2009년 1월 31일 토요일

내가 리버풀FC를 응원하는 이유

나는 원래 축구엔 관심이 별로 없어서 전 세계에 무슨 팀이 있는지도 모르지만 EPL의 리버풀FC만큼은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 그 이유는...

 

 

 

 

 

 

궁금해?


 

 

 

 

 

 

(푸훗...)

 

 

 

이제 알았으니까 그만 좀

 

(쿨럭... 순간 캡쳐했는데 이런 장면이 찍힐줄이야...)

쓰는 소설이 진도가 안 나간다.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하다...

그냥 부딪혀보는게 나을까?

전투 장면에서 막혔는데 도움주실 분 댓글로 좀...

2009년 1월 29일 목요일

오늘 주문한 책

왜 이 책을 샀냐하면 그게... 다름이 아니라

소설 구상에 필요한 자료라서.

 

가상의 새로운 도시를 꾸미는데 박정희 전대통령이 추진하던

"백지계획"이 가장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했음. 그래서 관련 자료들을 뒤져보던 중에

이 책이 나와서 사게 된 거임.

2009/01/30 일본침몰 14권 발매.

日本沈没 14 : 沈み行く国(일본침몰 14 : 침몰해 가는 나라)

(뭔가... 많이 허한 표지)

 

최종판인 15권은 2월 27일 발매될 예정입니다.

포스팅 폭주 멈춤. (뻘포스팅)

1월 27일 최대 방문자 458명이후 거품이 가라 앉는 모양이다.

정말로 궁금한건 왜 방문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인지? 버그인가?

하여튼 요사흘동안은 행복했다. 생각만 해 두고있던 내 의견을 제대로 말했으니까.

2009년 1월 28일 수요일

한 인터넷 언론의 댓글 수준

정말 질떨어지는 댓글 수준

2009년 1월 27일 화요일

[뉴스]2012년 종말론 다시 기승

‘2012년 종말론’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27일 CNN인터넷판에 따르면 2012년에 최후의 날이 오리라는 예언을 담은 수십권의 서적이 시중에 나도는가 하면 카운트다운을 시작한 웹사이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 종말의 시기는 2012년 12월31일. 대재앙을 점치는 근거는 고대 마야력(歷)이다. 천문학에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마야인들이 남긴 장주기(長週期) 달력은 기원전 3114년 8월 13일을 원년으로 시작하고 있고 마지막 날은 5만2126년 뒤인 기원후 2012년의 12월 21일에 멈춰 있다는 것이다.

2012년 12월 21일은 동지이면서 태양이 은하계의 정중앙에 진입하는 시기라고 설명한다. 종말은 ‘태양풍이 예기치 않게 확장돼 대규모의 화산 폭발을 일으킨다’ ‘지구의 축이 역전한다’는 식으로 주석이 달려 유포되고 있다. 그러나 마야 문명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주류 학자들은 이런 식의 종말론에 고개를 젓고 있다.

텍사스 대학 메소아메리카 센터의 소장 데이비드 스튜어트는 “내가 보기엔 한심스러울 뿐”이라면서 “마야인들이 2012년에 의미 있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는 주장에 무게를 두는 양식 있는 학자는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35년간 마야 문명을 연구한 콜게이트 대학의 앤터시 에이브니 교수는 종말론 서적들이 “희박한 증거를 바탕으로 사실상 날조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2년에 관한 서적은 이미 수십종이 출간됐다. 앞으로도 더욱 많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묵시록 2012’라는 책을 쓴 로런스 조지프는 자연재난의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면서도 종말은 없을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는 단지 “2012년은 매우 극적인 변혁의 시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할리우드에서는 ‘2012’라는 영화를 제작 중에 있다. 존 쿠색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2012'의 예고편은 히말라야의 한 승려가 종탑을 내달리는 가운데 높은 산봉우리들에 거대한 물의 벽이 덮치는 장면을 담고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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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시록 2012, Apocalypse 2012는 저도 소장하고 있는 책입니다.

저자는 2012년도 1999년처럼 그냥 지나갈 것이라고 보는데, 그럴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ps. 기사보다 댓글들이 더 가관인게 종말론 믿는 사람들을 좌빨로 몰아세우고 있음.

사이트가 중앙일보 조인스(그럼 그렇지)

 

 

[뉴스]옐로스톤 국립공원 수퍼볼케이노 `대비해야` vs. `근거 없다`

‘수퍼볼케이노(Super Volcano)’의 재앙이 다가온다?

미국 최대이자 ‘국립공원 1호’인 옐로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에 대형 화산이 폭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의 불안한 예측이 적중할 경우 인류는 사상 최악의 화산폭발로 엄청난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다. 옐로우 스톤 공원 지하에 엄청난 에너지를 가진 초대형 마그마가 운집해 있다는 것은 지질학자들 사이에서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며 언젠가 폭발한다는 것도 예고된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옐로스톤이 과학자들과 일반인들의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무려 900여 차례의 지진이 감지됐기 때문. 지진은 규모 3.8 이하로 민감한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또 공원을 관찰한 과학자들은 이미 공원 내에 호수 전체가 땅이 올라오면서 물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됐으며, 지진 활동이 부쩍 늘어나 상태가 불안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이곳에서 화산 분출이 시작될 경우 미국 와이오밍주 전체가 화산 지역으로 바뀌는 것은 물론 화산재는 멀리 앨라배마주까지 날아갈 것으로 우려한다. 일부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인류가 지구상에서 본 어떤 화산 폭발보다도 강력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벌써부터 옐로스톤 공원 반경 160㎞ 안 거주자들은 모두 대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의 공영방송 BBC도 옐로스톤의 분화 위험성을 경고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방영하기도 했다. BBC는 다큐멘터리가 인기를 끌자 지난 2005년 '수퍼볼케이노'라는 제목의 드라마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옐로스톤 공원측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옐로스톤 공원 담당 공식 지질학자들은 지난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금까지 일상적인 지질 활동을 관찰한 결과 이곳에서 화산 활동이 임박했다는 결론에는 이르지 않았다"며 진화에 나섰다. 미 국립지질조사국(USGS) 관계자도 "인터넷에 근거 없이 옐로스톤 공원 화산 폭발설을 제기하는 행위가 연방법을 위반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까지 말했다.

화산 발생설에 대해 신중론을 펼치는 학자들은 "옐로스톤 공원 지역의 지진 발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가설은 100가지가 넘는다"면서 "원인을 찾아낼 수 있을 때까지 사람들에게 마치 기정사실인양 확신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미국 와이오밍 주와 몬태나 주, 아이다호 주에 걸쳐 있는 거대한 국립공원이다. 옐로스톤이라는 이름은 황 성분이 함유된 물로 인해 이 일대 바위가 누런 데서 유래했다. 이 국립공원에는 자연 온천이 산재해 있으며 생물학 및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 받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목록에도 등재됐다.

옐로스톤 화산관측소에 따르면 수퍼 볼케이노란 화산폭발지수(VEI)가 규모 8에 이르고 1000평방㎞에 이르는 마그마를 분출하는 화산활동을 의미한다. 수퍼볼케이노가 발생한 가장 최근 사례는 7만4000년 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주 토바칼데라 지방에서 발생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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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관리소측이 드라마랑 똑같은 태도로 나오네요.

하긴, 사람들을 동요시키지 않는 것이 그들이 해야할 일이지만 이제 진실을 밝힐때가 되지 않았는지...

 

 

금세기 내에 백두산이 분화한다?!

관련 기사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14&aid=0000091598

 

백두산은 화산 폭발 지수(VEI) 7에 해당하는 준(準) 슈퍼볼케이노이다.

 

 

백두산 칼데라의 길이는 대략 5~6km 정도 인데, 칼데라가 형성될 당시에 거대한 폭발이 있었고, 그 폭발이 금세기 내에 재연된다면 한국과 일본, 중국은 대규모 화산재 재난을 겪게될 것입니다.

 

(백두산 분화가 일어날 경우의 합성 사진)

[한국식 기독교의 폐해]장경동, 미국에서 "희한하다, 미국은 스님도 천당 갑니까?"


   
LA 지역에서 1월 19일부터 28일까지 신년축복성회를 인도하는 장경동 목사.
ⓒ 박지호
장경동


지난해 8월, 미국 뉴욕 부흥 집회에서 했던 불교 비하 발언이 <미주뉴스앤조이>를 통해 알려져 여론의 호된 질타를 받았던 장경동 목사(대전 중문침례교회)가 1월 19일부터 열린 LA 지역 부흥 집회에서 지난해 일을 언급하며 그 책임을 이민 사회와 교회에 떠넘겼다.(<미주뉴스앤조이> 관련기사 보기)

"스님도 천당 가면 뭐 하러 목사 해, 스님 하지"

장 목사는 파사데나에 있는 사랑의빛선교교회(김재문 목사)에서 열린 부흥집회에서 "어떻게 목사가 스님도 천당 간다고 얘기 하나", "미국은 스님도 천당 가냐"고 되물으면서 "미국은 참 희한하다"고 말했다.

"가만히 보니까 미국은 웃기더만. 내가 진짜 놀란 게 뭐냐면 어떻게 목사가 스님도 천당 간다고 얘기 하나 말이야. '스님도 예수 믿어야 구원 받는다' 그거 맞는 말 아녀? 아니 그걸 얘기했다고 인터넷에 띄워가지고, 한국에 가서 한참 동안 어려웠다니까. 그래서 내가 솔직하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 미국은 스님도 천당 갑니까. 그럼 뭐 하러 목사 해, 스님 하지. 아이고, 미국이 희한하다. 참 괴짜다."

이쯤에서 장 목사가 지난 뉴욕 집회에서 했던 발언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당시 장 목사가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은 것은 '스님은 천당 못 간다'고 얘기해서라기보다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는 현대 사회에서 타 종교를 비하하는 그의 무례한 태도 때문이다.

당시 장 목사는 "스님들은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빨리 예수를 믿어야 한다", "석가모니를 믿는다, 그것도 무식이 충만한 소리다", "불교가 들어간 나라는 다 못산다", "108 번뇌를 없애도 어떻게 먹고 살 거야. 겨우 얻어먹고 사는 거야. 시주 자루 들고. 그러니까 불교는 아무리 훌륭해야 얻어먹고 살아" 등의 발언을 했다.

"미국 사회가 흠집을 잡아서 죽이려는 건 아닌지"

 
   
작년 8월 뉴욕순복음교회에서 부흥 집회를 인도하는 장경동 목사의 모습.
ⓒ 미주뉴스앤조이
장경동

작년에 벌어진 논란의 배경에 대해서 장 목사는 "미국이라는 사회가 어떻게든지 흠집을 잡아서 죽이려고 하는 건 아닌가"라며 한인 사회를 탓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미국을 분석해봤어. 뜨는 것도 미국에 와서 뜨고 죽는 것도 미국에 와서 죽더라. 미국에 와서 부흥회를 오랫동안 잘 하고 있는 강사가 있나 봐라. 그 사람이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미국이라는 사회가 어떻게든지 흠집을 잡아서 죽이려고 하는 배경이 좀 있는 건 아닌가 하고…."

장 목사는 "수많은 목사들이 미국에서 떴지만, 숱하게 많은 목사들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고 표현하면서 미국 한인 교회를 사형장에 비유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는 통용되는 것도 여기선 안 통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강사가 욕을 좀 하고, 반말을 하고, 헌금을 쥐어짜도 통한다. 그런데 여기는 얄짤 없다. 감싸고 덮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만 이상하면 까발려서 사정없이 난도질하려고 한다."

한인 교회 교인들이 환자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건강한 사람은 몸을 좀 건드려도 괜찮지만 상처 난 사람은 살짝만 건드려도 아프다고 소리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장 목사는 돌아온 탕자 비유와 예수님의 발을 씻은 마리아의 이야기를 예로 들었다. 그들(탕자와 마리아)도 미국에 있었으면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홉 가지를 못해도, 한 가지를 잘하면 성경은 잘했다고 한다. 탕자가 뭘 잘했나. 재산 다 날리고, 술 먹고 노름하고. 그래도 한 가지 잘했다. 회개하고 돌아왔다는 거. 그런데 미국 사회에서 그 사람(탕자)이 살아남겠나. 마리아가 300데나리온이나 되는 향유로 예수님의 발을 씻었다. 미국 사회에서 (예수님과 마리아가) 살아남겠나. '예수 드디어 타락하다', '발 한 번 씻는데 3000만 원', '마리아와는 무슨 관계인가' 하고 신문에 안 나겠나."

장 목사는 미국 사회가 어떻게든 흠집을 잡아서 죽이려하기 때문에 문제가 불거졌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문제가 된 건 미국이 아니라 한국에서였다. 당시 <미주뉴스앤조이>에 보도된 기사를 보면 댓글은 고작 3개에 조회 수도 1500여 건에 그쳤다. 장 목사의 발언을 한국의 몇몇 언론사들이 인용 보도하기 시작하면서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후 불교계에서 거세게 반발했고, 장 목사가 출연하는 방송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장 목사를 비판하는 댓글이 닷새 만에 800여 개가 달리기도 했다. 급기야 장 목사는 9월 4일 어느 조찬 모임에서 불교 비하 발언에 대해서 해명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장 목사는 "특정 구절만 소개되니 오해가 증폭된 것 같다. 자리에 따라 할 수 있는 말이 있다고 혼자 아쉬워서 그렇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미주뉴스앤조이>를 비롯한 일부 언론사를 겨냥한 듯, "언론 띄우겠다고 희한한 짓거리를 했을 때, 하나님이 다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한 뒤, "하도 깔아뭉개기에 잘난 체 좀 해봤다"며 집회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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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장씨라서 봐주려고 했는데 더는 못봐주겠다.

 

역시 한국식 기독교(이른바 개독)는 없어져야됩니다.

종교와 관련된 건 강경하게 밀어붙여야 저들이 찍소리 못합니다.

본래 기독교의 의미를 아주 크게 벗어난 사이비 종교집단밖에 안 되는 주제에 분명 저들은 기독교의 일부가 아니라 <대다수>가 저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아니 그런 생각을 갖게 만듭니다.

광복후 한국식 기독교에 친일파들이 끼어들면서 기독이 개독이 되었습니다.

기독교 여러분들이 앞으로 살아남으시려면 배타적인 태도는 버리고 관용과 사랑, 평화를 추구하는 기독교의 본 정신을 찾으십시오. 종교의 자유가 인정되는 사회에서 믿기를 원치 않는 종교를 믿으라고 강요하면 그 순간 기독교는 스스로 붕괴될 것 입니다.

지질학적으로는 가장 최근인 7만 4000년전 폭발한 토바호 초화산

토바호의 사전적 정의 :

면적 1,460km2, 남북길이 84km, 최심부는 529m이다. 바리산산맥해발고도 910m 지점에 있는 사화산() 분화구에 이루어진 호수이다. 호수 안에 있는 사모시르섬(길이 43km, 너비 20km)에는 바타크인이 많이 살면서 농목에 종사하고 있다. 토바호는 오랫동안 바타크인의 성지가 되어 왔으나 현재는 관광 ·휴양지로 바뀌었다. 또 아사한강()이 여기서 동쪽으로 흘러 몰루카 해협으로 흘러든다.

 

 

토바호 초화산에 있어서 특이한 점은 지구온난화가 선행된 직후에 폭발했다는 것이다.

(지구온난화가 과거엔 없었고 지금에만 벌어지는 현상인줄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지구온난화는 여러차례있었던 현상이었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다. 현재의 지구온난화는 인류가 엑셀러레이터를 밟은거나 마찬가지다.)

 

토바호 폭발 직후, 지구의 온도는 10년도 채 안되어 15도에서 5도 안팎으로 떨어졌다. 그린란드에서 채취한 얼음샘플을 조사한 결과, 토바호 폭발 후 적어도 6년간 화산 겨울 상황이 도래했고, 이후 1,000년간 기온이 떨어지면서 1만 년 전 빙하기를 불러왔다고 과학자들은 추측한다.

 

현재 과학계가 합의한 결론에 의하면 토바호 폭발 후 인류의 숫자가 90%가량 급감해 5,000~1만 명 수준까지 떨어졌으며, 이런 상태가 2,000년 동안 지속되었다고 한다. 현재 인구 비율로 환산하면 40억~50억의 수준이 사망했다는 말이다.

 

토바호는 사화산이지만 휴화산으로도 분류할 수 있다. 이 둘의 구분이 애매모호하기 때문이다.

알래스카에서 1만년동안 활동하지 않아 사화산으로 분류되었던 산이 다시 할동을 시작한 예로 보면, 토바호도 다시 터질 가능성이 있다.

 

옐로스톤과 토바호는 지구온난화와 연계되어있는 메커니즘으로 보인다.

가이아 이론에 의해 이 현상들이 설명 가능해진다.

[뉴스]구글 ‘해양지도’ 발표 임박한 듯

[지디넷코리아]세계 인터넷 지도 시장 재패를 꿈꾸는 구글이 또 한번 일을 낸다는 소식이 외신에 올랐다. 지구와 우주에 이어 이번엔 세계 바다를 지도에 담았다고 한다.

씨넷뉴스에 따르면 구글은 2월 초 개최하는 대형 이벤트에 특이한(?) 손님들을 대거 초대했다. 바로 해양 생태계의 거장들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해양부문 고문인 실비아 이에르 박사를 비롯한 관련 인사들에게 구글의 초대장이 이미 도착했다고 한다. 이에르 박사는 내용은 비밀이지만 메인 강연을 맡았다.


▲ 구글어스의 초기 화면. 앞으로 해양 서비스가 추가될 전망이다.

구글은 행사 장소를 샌프란시스코에 새로 연 대형 수족관으로 잡았고, 에릭 슈미트 CEO가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과 함께 등장할 계획이다.

상황이 이렇게 흐르자 구글이 그동안 살짝 내비췄던 해양지도 발표설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구글은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았지만 딱히 부인도 없었다.

구글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인공위성으로 지구의 모습을 담은 ‘구글어스’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정도로만 짧게 설명했다.

구글은 2006년 퀵버드 위성을 쏘아 올리며 ‘구글어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구글어스는 북한의 전투기 비밀 활주로를 포착하고, 아프리카 미지 정글과 생명체 발견에도 기여했다.

구글은 또 지난해 협력사와 5억달러를 들여 새로운 인공위성 ‘지오아이’까지 손에 넣었다. 구글판 해양지도는 바로 이 지오아이에서 제작했을 것으로 현지 업계는 보고 있다.

구글코리아 신창섭 전무는 “인터넷 지도를 위한 인공위성 투자는 본사가 매우 중요시 여기는 부분이다”며 “여기서 나오는 새로운 서비스는 앞으로도 속속 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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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지도 서비스도 해주면 좋을텐데...

지금 "타이타닉" 내용 구상중에 일본 역사를 뒤집어 버릴 기가 막힌 내용이 있는데 그걸 제대로 구현하려면 해저지도 서비스가 반드시 필요...

 

[뉴스]"러시아, 윈도에 맞설 독자 OS 개발"

[지디넷코리아]러시아가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운영체제(OS)에 맞설 독자적인 국가 OS를 개발하려 한다는 소식이다.

 

러시아 현지 언론인 씨뉴스는 러시아가 외국 SW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라이선스 비용도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리눅스에 기반한 독자적인 OS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27일 보도했다.

 

러시아판 OS는 리눅스/GNU 변종 형태로 사용과 접근에 대한 통제가 비교적 클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오픈소스SW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러시아내 3개 지역에선 이미 MS OS를 리눅스로 대체하기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IBM 등 글로벌 IT업체들도 러시아 시장 진입을 위해 오픈소스SW를 전진배치하고 있다. 지난해 IBM은 러시아 PC시장 공략을 위해 오스트리아, 폴란드 현지 업체들과 오픈소스 동맹을 결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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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몇 년 전에 이런 이유로 해가지고 "부요리눅스"라는 걸 만들었었는데, 요즘 소식이 뜸하더군요. (한 번 써본 적이 있지만 그때 사양은 지금보다 더 심해서 얼마 못 썼음)

러시아가 리눅스를 응용해서 만든다고 하면 아마도 우분투에 밀릴 가능성이 있지 않나...를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2009년 1월 26일 월요일

올해 7월 개봉할 영화 해운대 설정 이미지샷

제 생각으로는 2005년 후쿠오카 지진당시 발견된 활성단층이 이번 해일을 일으켰다는 말이 나올 것 같은데-안 그러면 혜성충돌 밖에는 방법이 없다.-그 단층으로도 메가쓰나미를 일으키기는 힘드니까 부산지방에 사시는 여러분들은 해안가를 조심하시고 양산단층도 주의깊게 관찰...(네가 지질학자냐!!!)

2009년 1월 25일 일요일

새로 만든 블로그 배너

영화 해운대의 설정 이미지를 배경으로 활용했습니다.

(왼쪽의 저건 내 전용 로고)

한 번 만들어본 빙하기 지도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지구온난화의 끝은 빙하기다.

뜨거워진 지구를 식히기 위해 냉방 시스템이 가동하는 것이다.

텍큐쓰시는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구글은 설날이라고 이런 로고를...(깜짝 놀랬다)

 

여러분도 올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세벳돈 받는 사람들은 글로벌 경제위기 생각해서 많이 받을 생각 자제하시길. 우리 집은 안쓰럽게도 올해도 못 감.)

브이 포 벤데타의 배경은 2040년이 아니라 2030년이다.

단서는 3개.

 

발레리가 이 시기에서 멀지 않은 때에 사고를 당한걸로 보아서 2040년은 아니다.

 

 

2016년에 발생한 것으로 예측해보면 이 때는 2030년이다.

 

 

8만 명이 숨지는 "세인트 메리 바이러스"가 발생하고 나서 집권 정당 노스파이어(Norsefire)는 시나리오에 따라 백신을 만들고, 이들은 거액을 벌게 되었는데 프로테로가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 문서의 작성 날짜는 2016년이다. 위의 계산과 일치하는 것이다.

 

제작진의 실수인지는 몰라도, 브이 포 벤데타의 배경은 확실히 2030년이다.

 

다음은 보너스 짤방

대지진 10.5의 심각한 오류

NGC에서 재난영화의 과학적 사실들을 까발려주는(?) 프로를 보다가 대지진 10.5얘기가 나왔길래 이 영화를 아는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고자 이 글을 쓴다. (이유는? 묻지마)

(이 영화는-정확히 말해서 TV드라마지만-진도 10.5 미국침몰로 소개된바 있다. KBS에서도 더빙판으로 보여줬었고.)

LA가 분리되는 맨 마지막 장면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 장면을 제외하고 모두 글로만 쓰니 양해바란다.

 

1. 먼저, 단층이 무너지면서 기차의 뒤편으로 따라가는 장면.

단층의 붕괴 속도는 초속 11km인데 기차가 이것보다 더 빠르다. 기차가 광속을 돌파하는 순간!

 

2. 샌프란시스코 지진-영화상에선 9.2-때 금문교가 무너지는 장면.

다리는 공명이 일치하는 순간 무너지는데 지진의 공명으로는 택도 없는 소리다. (1940년 11월 7일 무너진 미국의 터코마 내로우 브리지는 강풍으로 인해 발생한 공명현상때문에 무너졌다.)

 

3. LA가 대륙에서 분리되고 10.5의 지진이 일어난다.

여기서는 지질학자들의 의견이 일치하는데,

10.5의 지진이 일어나려면 지구가 반으로 쪼개져도 불가능하다.

 

또, 영화 <LA탈출>을 패러디한 듯한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은 LA가 바다쪽으로 밀려나지 않는 한 절대 불가능하다.

단층이 붕괴되려면 밑에 빈 공간이 있어야 하는데, 산 안드레아스 단층 밑에는 저렇게 빈 공간이 없다.

 

ps. LA탈출에서는 LA가 9.6의 지진으로 인해 대륙에서 분리되고, 미국 정부는 외딴 섬이된 이 곳에 범죄자들을 수용합니다. 실제로 이렇게 된다해도 이런 극단적인 방법은 사용하지 않을 겁니다.

내 닉네임 읽는 방법

먼저 본 포스팅은 전형적인 뻘 포스팅임을 알려드립니다.

 

사람들의 닉네임을 읽는 방법은 천차만별입니다.

어떤 사람은 특수문자가 들어가서 못 읽는다거나, 영어 약자라서 읽기 힘든 경우.

제 닉네임은 Æterna, 라틴어로 "영원한"이라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Æ> 이 문자를 어떻게 읽는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e"로 읽는게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제 닉네임은 라틴어 이기 때문에 라틴어식으로 읽는게 정확합니다.

 

앞으로 한글로 적을 때는 "이테르나"라고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ps.남들 같아선 이런 포스팅 안하겠지만 난 한다. 이런 사항들이 거치적 거리면 빨리 해치우는 것이 내 스타일이기 때문에.

 

(쿨럭...)

2009년 1월 24일 토요일

옐로스톤이란 무엇인가?

사전적 설명 :

옐로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은 미국 와이오밍 주 북서부, 몬태나 주 남부와 아이다호 주 동부에 걸쳐 있는 미국 최대,최고의 국립공원이다. 대략 89만 9000ha의 거대한 국립공원이다. 성분이 포함된 물에 의해 바위가 누렇고, 이로 인해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또한 많은 수의 간헐온천들이 있으며 그 가운데 올드페이스풀 간헐온천이 가장 유명하다. 게다가 800km 가 넘는 도로, 1600km가 넘는 오솔길도 있다. 또한 각종 야생동식물이 보호되고 있고,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그냥 봐서는 온천 많은 공원일 뿐이지만, 실상은 전혀 다릅니다.

 

옐로스톤의 열점(Hot spot)은 약1650만 년 전, 오리건과 네바다, 아이다호가 만나는 지점에서 형성되었습니다. 그 이후 열점은 800km이상을 이동하며 현재의 위치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위 지도가 옐로스톤 열점의 이동 경로입니다.

 

옐로스톤은 60만년 주기로 강력한 분화를 일으켰는데, 210만 년 전의 허클베리 릿지 분화가 최대 규모였으며, 64만 년 전 라바 크릭 분화를 마지막으로 옐로스톤은 분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옐로스톤 지하의 마그마 챔버(마그마 저장소)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 마그마 챔버는 1993년, 나사가 달 촬영을 하기 위해 만든 적외선 사진장비를 시험하다가 우연히 그 규모가 드러났습니다. 뉴욕시를 넣을 수 있는 이 마그마 챔버의 길이는 40~50km, 너비는 20km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초록색은 라바 크릭 분화의 칼데라, 보라색은 현재의 마그마 챔버입니다.)

 

그렇다면 만약 옐로스톤이 분화할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위 사진은 영국 BBC에서 2005년 3월에 방영한 <슈퍼볼케이노>의 한 장면입니다. 분화 이틀째인 장면인데, 옐로스톤은 화산 폭발 지수(VEI) 8, 초화산의 분화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옐로스톤이 분화할 경우, 화산재와 가스로 인해 태양 빛이 차단되고, 지구 전체의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수천만 명이 동사하거나, 가뭄에 굶어죽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빙하기가 찾아올 것입니다.

 

 

분화 7일째, 미국 전역을 덮어버린 옐로스톤의 화산재 구름

 

 

아황산 가스에 뒤덮이는 전 세계(한국 출연)

 

 

빙하에 뒤덮이는 유럽과 호주

 

 

완벽한 빙하기에 들어간 미국(옐로스톤 칼데라의 크기가 과장되었다. 저 정도면 화산 폭발 지수 9나 10은 나와야 한다. 참고로 화산 폭발 지수 9는 없지만, 8을 넘어서는 수천만 년 전 초화산들은 9로 분류된다. 콜로라도의 라가리타 칼데라 -9.2-가 그 예다.)

 

하지만 옐로스톤 분화도 이 칼데라는 따라잡지 못 할 겁니다.

 

캐나다에 있는 "블레이크 리버 메가칼데라 컴플렉스"중 미세마 칼데라는 그 규모가 옐로스톤의 2배이다.

사화산은 다시 살아난다는 전제하에 이 칼데라가 다시 폭발한다고 가정하면, 7만4천 년 전 전 인류의 90%를 멸종시킨 토바호 초화산 분화보다 더 끔찍한 피해를 낼 것이다.

2009년 1월 22일 목요일

소설 1984에 한국의 미래가 있다.

심심해서 오랫만에 꺼내 읽어본 조지 오웰의 소설 "1984". 

난 이 소설 속에서 한나라당이 원하는 모습을 찾았다. (너무 극단적일지도 모르므로 읽기 싫은 사람들은 클릭하지 말길 바란다.)

보기

외치고 싶은 말

드디어!!! 1만 히트 돌파!!!

자, 그럼 2만 히트를 향해 달려볼까나!
(그건 어느 세월에... 1만 히트까지 오는 데 5달 걸렸다 --;;)

대한민국에선 국가란 집단의 한계가 찾아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에서 국가의 힘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그중에서 대한민국은 이미 막장이다. 이미 국민은 국민의 의무를 포기했고, 나라의 지도자들은 민중의 지팡이인 경찰을 방패삼아 권력을 남용하고, 국민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무고한 생명까지 해치고 있다. 

이제 국가란 사회집단의 한계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인간은 국가를 위해 사는 나약한 종족이 되고 말았다. 

이를 극복하고, 현재 전 세계 사회의 병폐를 없애기 위해서는 국민이 자신의 손으로 직접 국가를 해체해야한다. 그리고 이 일은 전 세계적인 운동이 되어야 한다. 

"국가"란 개념을 해체하고, 새로운 사회집단을 세워야 한다. 그 집단은 국민이 국민의 의무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내가 안하면 누군가는 하겠지"←이런 인식을 없애기 위해- 인간이 가진 본능인 이기주의를 이용해야한다. "내가 남보다 잘살면 그만"이라는 것이 아닌, "내가 잘살기 위해 남을 돕는다"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헌법보다 강력한 "규칙"으로 범죄를 다스리며, 개개인이 잘살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남을 돕는 사회. "S.G.(Society Group, 사회 집단)"의 개념을 제창한다. 

2009년 1월 20일 화요일

설날을 앞두고 지름신 강림

전부터 갖고 싶었던 MP4를 마침내 사게되었다.

 

아이뮤즈사의 MX3 Revolution.

할인해서 6만 4천원인데 옵션 가격이 커서 gg치고 통장돈 거의 다 날아감.

 

http://gen.gmarket.co.kr/challenge/neo_goods/html_goods/goods_150988864.asp?goodscode=150988864 

 

단종된 MU-908(일명 공팔이, 현재 사용기종)이를 드디어 저 머나먼 추억의 편린속으로 떠나보내고나니 마음이 허전합니다. 새로 오는 녀석에게 잘 해줘야죠 뭐.

 

(아이뮤즈사가 주로 이용하는 택배는 대한통운이다.-우체국택배로 a/s를 보내도 대한통운으로 온다.- 뭔가 걸리긴 하지만 전엔 잘 왔으니 이번에도 잘 오겠지? 그치?!)

타이타닉 블로그 연재는 첨부파일로 대체하겠습니다.

한/글에서 글쓰고 복사해서 여기에서 편집을 하다가보면 다음화를 쓸 시간이 모자랍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첨부파일로 대신합니다.

첨부파일은 압축파일이며, 파일들은 전부 한/글 2005로 작성된 파일들입니다.

(한/글 2005나 다른 한/글 프로그램이 깔려있지 않을 경우, 한/글 뷰어를 다운받으셔야 합니다.

한/글 뷰어 2005 다운로드 주소 : http://www.sharewarecatalog.net/src/dn/dnView.asp?ID=4205)

 

지금 올리는 파일들은 9화부터 13화까지입니다.

본 소설 타이타닉은 조아라 닷컴 SF란에서 정식 연재중입니다.

8화

 

8화 -핵(核)-


2005년 4월, 이른바 '2일 전쟁' 에서 한국은 타이타닉의 도움으로 중국의 침략을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전쟁 직후 UN은 엄연한 주권국가인 대한민국을 침공한 중국의 침략행위를 비난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EU또한 중-EU FTA 추진을 중단시키고, 중국에 공장을 두고 있던 글로벌 기업들은 그 공장들을 모두 중앙아시아나 동남아시아 등지로 이전시켰다.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약 5천만명의 사람들은 이 과정에서 완전히 잊혀 지게 되었다. 중국은 당해도 싸다는 전 세계 국가들이 의견을 같이해서 이 피해참상을 묻어버린 것이었다. 그리고 한국 내에서 이번 전쟁으로 인한 피해보상을 받아내자는 '대(對)중국 협상론'이 대두되었다.


[2005년 4월 30일, 타이타닉 함대 하남 본부]


청랑 코퍼레이션 직원들은 내일 모레 월요일부터 시작될 정상업무를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번에 선발된 정식 대원과 직원들의 수는 -정확한 수치는 기밀이므로 밝힐 수 없지만- 대략 1만 4천여명 정도였다. 이는 현 세계 최대의 함대인 팩스 아메리카나 함대보다 2천여명 가량이 많은 수치였다.


"그나저나, 중국과의 협상은 하기는 할 거야?"

인자성이 훈에게 물었다. 훈은 의외로 조용하게 있었다.


"당연히 얻어내야 할 건 얻어내야죠. 근데 우리도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었으니 중국 측에 막대한 보상금을 요구하면 세계가 파렴치하다고 우리를 매도할 거 에요."


"그럼, 어느 정도의 보상이면 되나?"


"저는 지금 연변 조선족 자치구의 한국으로의 반환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변 조선족 자치구? 어디 붙어있는데지?"


"그건 여기를 봐주세요."


훈은 자기 앞에 있던 투명 모니터를 손으로 조종하면서 중국지도를 화면에 불러왔다.


"길림성쪽을 확대하고…두만강의 북쪽일대…아, 여기에요."


훈은 조선족 자치구의 지도를 모니터에 띄웠다.


"생각보다 크군."


"남한보다는 좀 작지만,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이 지방은 중요한 지방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지방에 대해서 알려면 간도의 역사를 조금 알아야해요."


"간도? 북간도, 연해주 조선영토론말이냐?"


"바로 그거에요. 조선말기에 흉년으로 살기가 힘들어진 백성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두만강을 건너 이 지역을 개척하였죠. 우리의 선조들이 말입니다."


"그럼, 여기는 애초에 우리땅이 아니였단 소리야?"


"이 지역은 청나라를 세운 만주족의 성지나 다름없는 곳이에요. 백두산이 만주족들에겐 성산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청은 여기에 사람이 살지 못하게 봉금구역을 설정하지만 이마저도 계속 넘어오는 유민들로 인해 유명무실해지게 되죠."


"그럼 당시의 경계같은게 있어야 되는거 아닌가?"


"경계라면 1712년에 세운 '백두산 정계비'에 나와있어요. 이 비에 '서쪽은 압록강, 동쪽은 토문강'이라고 국경을 정해놓고 있어요. 근데 목극등은 토문강의 위치를 잘못 확인하고 본 경계인 두만강이 아닌 송화강으로 흘러들어가는 지류를 토문강으로 착각했어요. 이 사실을 안 조선 조정에서는 관련자들의 심문했고, 이 사실이 숙종실록에 쓰여져있죠."


"복잡한 역사로군…지금까지의 네 얘기를 종합해보면 이래. 원래 간도는 우리땅이 아니었지만 우리가 슬금슬금 빼앗은 땅이라는거 아냐?"


"대충 그런셈이죠."


"그러니까, 이번에 협상을 벌여서 중국측에게 이 땅을 한국영토로 반환하도록 하겠다는건가?"


"이번에 아예 국경을 새로 정하려고 해요. 지도를 보니까 국경이 틀려지는 부분이 많이나오더라고요. 러시아에 붙어버린 녹둔도도 그 중 하나고요."


"뭘 그렇게 세세한 것까지 알고있냐, 너는?"


"왠지 이런쪽에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작년에 히빠(히틀러 빠)했던거 생각하면 속에서 신물이 올라와요…"


"너도 참 불쌍한 아이구나…왜 사람들은 그런것에 집착하고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자꾸 빠져드는 걸까?"


"자신안에 있는 열등감의 해소죠. 환단고기도 그런 자위물중의 하나에 불과해요. 환단고기가 위서라는걸 알고나서 얼마전에 이 기지에 입고시켜 놓았던 환단고기 관련 책들을 모두 불태웠어요."


"그거, 설마…어제 밖에서 웬 연기가 이렇게 많이난다 싶더라니. 네 짓이었구나! 그 책들 내용은 중요하지 않지만 가격이 얼만데!"


"합해봤자 10만원도 안될걸요? 그냥 액땜했다고 치세요, ㅋ."


"못말려 정말…"


훈과 인자성은 바깥으로 나가는 엘리베이터를 탔다. 엘리베이터 안은 난방처리때문에 따뜻했지만, 이제 봄인데 난방을 틀어봤자 무의미하다고 생각한 훈은 달려있던 난방기를 꺼버렸다.


"그나저나 이제 협상론은 확정된거지?"


"국민의 대다수가 기정사실화된걸로 알고있어요."


"그럼, 다시 한번 청와대로 가자."


"네?! 청와대란 말이 그렇게 쉽게 나올 수가 있나요? 그러고, 인자성씨는 청와대가 안방이라도 되시는 모양이시죠?"


"아까 네가 오기 전에 이미 비서실과 연락 끝내놨다. 지금 각하께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셔. 너도 알다시피 이 문제는 국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우리 독단으로만으론 못 처리한다고."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간도를 수복하고자 하는 의지을 강하게 내비쳤고, 이에 다른각료들은 모두 아무말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생각해보라, 자기가 남한테 맟아서 뭔가 보상을 받아내긴 해야하는데, 그 기회가 찾아왔으니 당신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이번 대한민국과 중국과의 관계가 그랬다.


"저기, 각하. 우리가 간도를 되찾는다면, 그 땅에 있는 조선족들이나 한족들의 처리는 어떻게 하실건지…" 국무총리가 물었다.


"한족은 무조건 추방하고, 조선족은 대거로 한국에 유입시키는 방안을 토론중입니다."


"무모하십니다, 각하! 조선족들이 대규모로 유입되면 대혼란이 벌어질 것은 자명한 일이고, 한족을 추방하면 그 강제추방의 과정에서 무력충돌이 일어나기라도 한다면 다시 한번 전쟁을 치러야할지도 모릅니다!" 국방부장관이 크게 반발했다.


"지금으로선 이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강경하게 나가지 못한다면 이번 협상의 주도권을 중국에게 빼앗길 수도 있다는 사실을, 국방부장관께선 정녕 모르시는 겁니까?


"꼭 그런 것만은 아니지만…"


"그럼 북방에 병력을 증원시키든지 해서라도 무력충돌을 막아야 되는 것 아닙니까?"


"……"


국방부장관은 말을 잇지 못했다.


"흠…그러면 말입니다, 아마 전 세계에서 비난이 쏟아질지도 모릅니다. 보상금도 아닌 영토의 일부를 원한다는 것은, 비웃음거리가 될지도…모릅니다." 외교부장관이 말했다. 30여년 동안 국제외교관으로 활동해온 외교부장관은 대통령의 이번처사가 너무하다고 생각되었다. 


"중국 국내에서는 한반도를 접수하고 일본과 태평양을 넘보려던 계획이 물거품이 되자 국내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고, 공산당 정부는 권력의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중국이 어지러운 이때를 기회로 삼아 간도를 회복해야 합니다." 대통령의 확고한 생각은 이 회의에 있던 사람들 중 아무도 꺾을 수가 없었다. 바로 그 때, 훈이 문을 열면서 들어왔다.


"누군가? 저 사람은…" 국정원장이 당황해서 소리쳤다.


"저를 모르시는 건 아닐 테죠? 국정원장님. 국정원 내부에서 따로 비밀부서를 만들어서 WFCN을 감시하고 있다는 것은 전 세계 함대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만?"


"!!!"


"제가 정곡을 찌른 건가요?"


"보아하니 학생 같은 데, 학교는 안가고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거야?! 여기는 너희들 같은 어린 꼬맹이들이 올 곳이 아니란다. 어서 나가거라!" 외교부장관이 말했다. 상황이 심상치 않아지자 대통령이 말리고 나섰다.


"실은 제가 말씀을 못 드린 것이 있었는데…이 아이가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함대 총사령관입니다." 대통령은 작은 목소리로 '빨리 인사를 드려라!' 하고 말했다.


"저는 남한중학교 2학년 1반의 학생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함대 총사령관 장.훈 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이 어린 꼬맹이가 우리나라 최초의 함대 총사령관이라고?" 국방부장관은 갸우뚱했다.

"증거는? 학생이 총사령관이라는 증거는 있나?" 의심 많은 국정원장이 물었다.


"총사령관만이 알 수 있는 이번 달 WFCN 함대전용 라인 접속코드를 가르쳐드릴까요? 접속코드야 각 함대마다 무작위로 주어지고 한번 접속하면 그 코드는 사용하지 못하게 되지만 그 방법을 뚫으신 국정원장님이야 당연히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만."


"흥! 그럼 어디 한번 말해보게." 국정원장은 콧방귀를 뀌면서 말했다.


"WFCN-92748227352886, K92QLD4491, TT-0187671I5. 됐나요?"


"한번 적어보게. 확실하게 알고 있는 건지 알아야겠어."


"저, 국정원장님. 저 아이가 WFCN 코드의 모든 규칙을 완벽하게 알고 있습니다." 지켜보던 국정원 부장이 귓속말로 말했다.


"뭐야?!"


"여기 있습니다, 국정원장님." 훈은 어느새 코드를 적어서 국정원장 앞에 내밀었다. 쪽지에 적힌 코드와 부장이 마련해온 코드를 비교해보던 국정원장은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이, 이럴 수가…말도 안 돼. 어떻게 이런…."


"말이 안 돼다니요? 솔직히 따지고 보면, WFCN을 무단으로 해킹해서 함대들의 기밀정보들을 빼가는 게 잘한 행동인가요?"


국정원장은 할 말을 잃었다. 국정원장이 될 정도의 논리력이면 이런 학생 정도는 금방 잠재울 수가 있었다. 그러나 현실은 현실이었다.


“학생, 아니 총사령관, 자네가 이끄는 함대의 이름이 무엇이라고?” 국방부장관이 말했다.


“타이타닉 함대입니다.”


“타이타닉이라면…대서양에 가라앉은 여객선의 이름 아닌가?”


“Titanic이라는 영어단어는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나오는 Titan족의 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Titanic은 ‘거대한’ 이란 뜻도 가지고 있죠.”


“‘거대한’이라, 뭘 보고 거대하다고 하는 건가?”


“저희 함대의 무기지원을 청랑에서 맡고 있습니다.”


“처, 청랑이라고 했나, 자네?!”


“예, 현 대한민국에서 재계 10위권안의 기업인 그 청랑입니다.”


“각하, 설마…전에 이 함대와 연합군을 구성하자는 것은 이 사실만을 보고 결정한 것입니까?” 국방부장관은 당황했다. 장관은 한나라의 중대사안인 군사부문을 이런 사실 하나만보고 성급하게 결정한 것이 아니냐하고 대통령을 보면서 말했다.


“꼭 그런 이유 때문만은 아니지만, 현재 우리 국군의 청랑産(산) 무기 도입비율은 장관도 아시다시피 50%도 채 안됩니다. 청랑산 무기가 뛰어난 것은 이미 전 세계가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런 무기로 100% 무장한 타이타닉 함대야말로 이 지상 최고의 함대가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현재 추진 중인 그 계획은 어쩌실 겁니까?” 국방부장관이 소리쳤다. 대통령은 순간 표정이 굳어졌고 훈은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짐을 느꼈다.


“그 계획이란 게 뭔데요?” 하고 훈이 묻는 순간, 국방부장관은 자신이 이 자리에서 해선 안 될 말을 하고 말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나 때는 이미 늦었다. 호기심이 강한 훈이 달려들면 이 계획이 무슨 계획인지 들통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비밀은 없는 법. 적막이 흐르는 가운데 대통령이 무거운 입을 먼저 열었다.


“이렇게 된 거, 지금 이 자리에서 중요 간부들과, 타이타닉 함대 총사령관에게만 이 사실을 밝히겠습니다. 방금 전에 언급되었던 그 계획이란,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강력한 위력의 실험’입니다.”


“강력한 위력이란 어느 정도의 힘을 뜻하는 거죠?” 국정원장이 물었다.


“Nuclear, 핵무기입니다.”


대통령이 이 말을 한 순간, 이 자리에 있던 사람들 전원이 그 자리에서 얼어붙고 말았다. 박정희 대통령 당시 핵무기 개발 시도가 있었다. 1981년까지 핵무기를 개발해서 자주국방의 꿈을 이룩하려던 박정희 대통령은 1979년 암살됨으로서 핵무기 개발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미국이 이 사실을 알아차린다면 현 대통령도 박정희 같이 암살되는 꼴이 날 수도 있었다.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을 때 훈이 입을 열었다.


“저희 함대는 이미 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대통령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놀랐다.


“아, 부연설명을 깜빡했네요. 저희 함대에선 핵무기보다 뛰어난 위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하프늄 폭탄의 개발에 성공해, 이미 실전배치에 들어갔습니다.”

“하프늄 폭탄? 전체의 몇 퍼센트 밖에 위력을 끌어낼 수 없다고 하는데?” 국방부장관이 의아해하면서 말했다.


“저희 함대는 하프늄의 위력을 전체의 45%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45%? 이 정도면 서울의 절반이 날아갈 텐데?”


“절반 이상이겠지요.”


“실험은 진행하고 배치한 건가?” 외교부장관이 물었다.


“실험이야 이미 진행되지 않았나요? 베이징 말입니다.”


“베이징을 날려 버린 게 자네들 짓이었단 말인가?” 국정원장이 말했다. 이놈들은 너무 위험한 위험분자들이로군.


“아마 그때 폭발 때 발생한 위력을 핵폭탄 급으로 환산했을 때에는…대략 2~5mt정도입니다.”


“메가톤급이란 말인가?”


“최소 폭발위력도 적어도 800kt급입니다.”


“그 계획도 자네들의 실력에는 못 미치는군. 안 그런가, 총사령관?” 국방부장관이 말했다.


“그 계획에서 구상하고 있는 핵폭탄의 위력이 어느 정도 인데요?” 훈이 물었다.


“순수 포신형 핵폭탄으로 20kt, 히로시마 급일세.”


이 소리를 듣고 가만있을 훈이 아니었다.


“저런, 남아공처럼 내폭형 핵폭탄은 완전히 배제하시는 건가요, 장관님?”


“그건 아닐세. 내폭형으로는 79kt까지 이미 만들어 놓았어. 코발트도…”


“네?! 코발트를 사용한다고요? 그건 안돼요!” 훈이 펄쩍뛰며 소리쳤다.


핵무기에 코발트라는 금속을 부착해서 같이 폭파시키면 방사능 낙진의 영향이 수배로 불어나고, 다량의 방사능이 지구를 수 바퀴를 휘감아 돌면서 전 세계를 멸망시킬 수도 있었다. 1957년, 영국이 호주에서 코발트 폭탄 실험을 강행했지만 실패로 끝났다. 만약 실험이 성공 했으면 우리는 밝은 햇살 아래가 아닌 태양이 없는 어두운 세계에서 암울하게 살아가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 자리를 빌어 이 실험이 실패한 것을 축하하고자 한다. 정말 세계의 경사다.)


길길이 날뛰는 훈을 보고 대통령이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코발트는 당장 제외시키세요, 알았죠?”


“아, 알았네. 그럼 코발트는 당장 빼도록 하지.” 국방부장관이 더듬거리며 말했다.


“끼어들어 미안하지만, 이제 총사령관에게도 말해 줘야할 것 같네.” 대통령이 말했다.


“뭘 말이죠?”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핵실험 말일세.”


“핵실험이요? 언제, 어디서 진행할겁니까?”


“내일 오전 12시 정오, 독도 북서쪽 해상 15km! 이 장면은 전 세계에 생중계 될 걸세.  이걸 발판으로 삼아 우리 한국은 세계로 웅비 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