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12일 월요일

[뉴스]옐로스톤 "화산 대분출" 임박, "와이오밍 전체 뒤덮을것"

옐로스톤 "화산 대분출" 임박, "와이오밍 전체 뒤덮을것"
2009-01-11 16:39 (한국시간)
미국의 대표적 국립공원인 옐로스톤 공원 일대에 '슈퍼볼캐노' 수준인 초대형 화산 폭발 가능성이 감지되고 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 지하에는 잘 알려진 바 대로 초대형 에너지를 갖춘 마그마가 운집해 있는데 최근 이 일대에서 지난 수주간 수백건에 이르는 미진이 발생해 그 분출 시기가 다가왔다는 일부 학자들의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공원 내의 호수에서 땅이 올라와 물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목격되고 있으며 빈번한 지진 발생으로 상태가 매우 불안하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옐로스톤 일대에서 화산이 분출될 경우 이 공원이 자리잡고 있는 와이오밍주 전체가 화산 지역으로 바뀌고 멀리는 앨라배마주까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옐로스톤의 지하 마그마가 분출한 것은 지구 탄생 후 총 1천여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지질학자들은 또 한 차례 분출해야 하는 시기가 이미 4만년이 지났다고 보고 있다.

'슈퍼볼캐노' 수준이 될 옐로스톤 지하 마그마 분출이 시작된다면 그 규모는 지금까지 인류가 목격한 그 어떤 화산 폭발보다 더 강력한 규모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는 지난 1980년 워싱턴주 소재 마운트 세인트 헬레나 화산 폭발의 1000배가 넘는 위력이다.

일부 학자들은 '아마겟돈 온라인(armageddononline.org)'이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옐로스톤 반경 160km 이내 거주자들에게 즉각 대피할 것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옐로스톤 공원측은 국립공원 담당 지질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 8일 보도자료를 내보내고 '슈퍼볼캐노' 임박설을 일축했다.

국립공원측은 "지금까지 일상적 지질활동을 관찰한 결과 이곳에서 화산활동이 임박했다는 결론에는 도달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옐로스톤의 화산 활동은 64만년 전에 일어났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가장 최근 화산 분츨은 7만년 전에 있었던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슈퍼볼캐노' 임박설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지난해 12월26일부터 무려 900여회에 달하는 지진이 발생했고 이러한 현상은 지난 20년만에 보이고 있는 최대의 지진 현상이라는 것이다.

하현준 기자, uko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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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BBC에서 옐로스톤 분화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다큐멘터리를 만들었었는데, 2005년엔 아예 드라마 "수퍼볼케이노"로 제작되었습니다. 참고로 이 드라마의 배경에서는 2009년 6월달에 옐로스톤이 분화를 시작합니다.(이 드라마는 2006년에 KBS에서도 방영했었습니다. 과학의 날 특집으로 말이죠)

 

옐로스톤이야 때가 되면 분화하겠지만은 그 때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힘들다는게 큰 단점입니다.

무작정 검증되지 않은 결과를 들고 와서 분화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사람들을 호도하는 것도 가장 큰 문제입니다.

댓글 2개:

  1. 얼마나 큰 규모의 화산폭발이 되련지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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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쿠나 - 2009/01/16 13:10
    최악의 경우 VEI(화산지수) 8의 초대형 분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태양빛이 화산재에 반사되면서 전 지구에 빙하기가 찾아올지도 모릅니다.(핵겨울이라고도 하죠. 옐로스톤에는 방사능물질이 깔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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