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24일 토요일

옐로스톤이란 무엇인가?

사전적 설명 :

옐로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은 미국 와이오밍 주 북서부, 몬태나 주 남부와 아이다호 주 동부에 걸쳐 있는 미국 최대,최고의 국립공원이다. 대략 89만 9000ha의 거대한 국립공원이다. 성분이 포함된 물에 의해 바위가 누렇고, 이로 인해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또한 많은 수의 간헐온천들이 있으며 그 가운데 올드페이스풀 간헐온천이 가장 유명하다. 게다가 800km 가 넘는 도로, 1600km가 넘는 오솔길도 있다. 또한 각종 야생동식물이 보호되고 있고,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그냥 봐서는 온천 많은 공원일 뿐이지만, 실상은 전혀 다릅니다.

 

옐로스톤의 열점(Hot spot)은 약1650만 년 전, 오리건과 네바다, 아이다호가 만나는 지점에서 형성되었습니다. 그 이후 열점은 800km이상을 이동하며 현재의 위치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위 지도가 옐로스톤 열점의 이동 경로입니다.

 

옐로스톤은 60만년 주기로 강력한 분화를 일으켰는데, 210만 년 전의 허클베리 릿지 분화가 최대 규모였으며, 64만 년 전 라바 크릭 분화를 마지막으로 옐로스톤은 분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옐로스톤 지하의 마그마 챔버(마그마 저장소)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 마그마 챔버는 1993년, 나사가 달 촬영을 하기 위해 만든 적외선 사진장비를 시험하다가 우연히 그 규모가 드러났습니다. 뉴욕시를 넣을 수 있는 이 마그마 챔버의 길이는 40~50km, 너비는 20km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초록색은 라바 크릭 분화의 칼데라, 보라색은 현재의 마그마 챔버입니다.)

 

그렇다면 만약 옐로스톤이 분화할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위 사진은 영국 BBC에서 2005년 3월에 방영한 <슈퍼볼케이노>의 한 장면입니다. 분화 이틀째인 장면인데, 옐로스톤은 화산 폭발 지수(VEI) 8, 초화산의 분화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옐로스톤이 분화할 경우, 화산재와 가스로 인해 태양 빛이 차단되고, 지구 전체의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수천만 명이 동사하거나, 가뭄에 굶어죽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빙하기가 찾아올 것입니다.

 

 

분화 7일째, 미국 전역을 덮어버린 옐로스톤의 화산재 구름

 

 

아황산 가스에 뒤덮이는 전 세계(한국 출연)

 

 

빙하에 뒤덮이는 유럽과 호주

 

 

완벽한 빙하기에 들어간 미국(옐로스톤 칼데라의 크기가 과장되었다. 저 정도면 화산 폭발 지수 9나 10은 나와야 한다. 참고로 화산 폭발 지수 9는 없지만, 8을 넘어서는 수천만 년 전 초화산들은 9로 분류된다. 콜로라도의 라가리타 칼데라 -9.2-가 그 예다.)

 

하지만 옐로스톤 분화도 이 칼데라는 따라잡지 못 할 겁니다.

 

캐나다에 있는 "블레이크 리버 메가칼데라 컴플렉스"중 미세마 칼데라는 그 규모가 옐로스톤의 2배이다.

사화산은 다시 살아난다는 전제하에 이 칼데라가 다시 폭발한다고 가정하면, 7만4천 년 전 전 인류의 90%를 멸종시킨 토바호 초화산 분화보다 더 끔찍한 피해를 낼 것이다.

댓글 2개:

  1. 언젠가 지구 멸망원인 중 하나의 요인이 엄청난 지각변동 혹은 화산폭발이었다죠... 정말로 일어나는 걸까요 -_-a.. 아니면 과학적 지식을 남용한 단순한 '위협'으로 끝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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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쿠나 - 2009/01/25 18:48
    앞으로 일어날 일 들에 대해서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괴로움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야 할 겁니다. 그들은 이미 미래를 보았으니까요. 옐로스톤의 경우 분화의 징조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백두산도 분화를 준비하는 현상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일이 언제 일어날지를 모르는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옐로스톤은 우리 시대가 아니더라도 다음 세대에는 분화할 것이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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