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30일 일요일

환빠 양성 방송 KBS를 경외하라!!!

 

에헤라디여

환빠들이 덩실덩실 춤을 추겠구먼

우리는 모두 흉노의 후예로구나~!

 

디시 역갤은 환호의 도가니

★경축 흉노신라★★경축 흉노신라★★경축 흉노신라★★경축 흉노신라★★경축 흉노신라★★경축 흉노신라★★경축 흉노신라★★경축 흉노신라★★경축 흉노신라★★경축 흉노신라★★경축 흉노신라★★경축 흉노신라★★경축 흉노신라★★경축 흉노신라★★경축 흉노신라★★경축 흉노신라★★경축 흉노신라★★경축 흉노신라★★경축 흉노신라★★경축 흉노신라★★경축 흉노신라★★경축 흉노신라★★경축 흉노신라★★경축 흉노신라★★경축 흉노신라★★경축 흉노신라★★경축 흉노신라★★경축 흉노신라★★경축 흉노신라★★경축 흉노신라★★경축 흉노신라★★경축 흉노신라★★경축 흉노신라★

2005 동북정벌 2화(7화 -헬게이트 인 베이징-)

7화 헬게이트 인 베이징(2005 동북정벌 2화)

 

"지, 지금 헬게이트라고 했어?! 지옥을 지상에?!"
훈의 말에 당황한 저우문라이가 말했다.

 

"지금 당장 군을 물리시지 않으면 저희도 어쩔 수 없이 그 방법을 택해야만 합니다. 저도 함대도 사람을 죽이는건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다고 군을 물릴줄 아나? 그리고 군을 물리는건 인민해방군에게 직접 물어봐!"

 

"그럴 필요 없습니다. GOAB⑴의 힘을 당신의 눈앞에 직접 보여드리지요."

훈은 뒤돌아 의자에 앉아서 컴퓨터에 뭐라고 입력하기 시작했다.

 

"함대력 원년 4월 21일 13:00시 부로 중화인민공화국과 중화함대가 벌인 전쟁에 참전할 것을 전 함대에 명한다. GOAB 5기를 중국의 주요도시를 목표물로 정한 다음 카운트다운 30분으로 개시한다. 위 명령과는 별개로 베이징에 하프늄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할 것을 명령한다." 이것이 총사령관이 전 함대에 내린 최초의 명령이었다.

 

상황을 멀찌감치 떨어져 지켜보던 인자성은 속으로 훈이 미쳤다고 생각했다.

 

인민해방군 앞으로는 아무런 명령도 하달되지 않았다. 중화함대도 마찬가지였다.
서부전선과 동부전선에 빗발치는 포격속에 어느새 30분이 흘렀다.

 

그리고 오후 1시 정각, 훈이 말한 시간이 다되었다.

 

'흥, 진짜로 쏘나 보자!'
저우문라이는 깡으로 버티고 있었다.

 

이 깡이 여태까지 사람 여럿을 죽였다. 저우문라이의 크나큰 오판으로 인해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숨지게 생겼다.

 

2005년 4월 21일 오후 1시 30분, 타이타닉 함대 주요 기지들에서 중국을 향해 5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 발사되었다. 중국의 주요 대도시에는 공습경보가 울려퍼졌지만 천성이 느린 중국인들은 피하지도 않았다.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눈치챈 몇몇만이 소수로 도망칠 뿐이었다.

 

그리고, 첫번째 ICBM이 우한으로 떨어졌다.
공중 폭발은 거대한 불덩이를 만들어내며 미국의 MOAB보다 1000배의 강력한 위력으로 우한 시내를 휩쓸었다. 반경 5km의 모든 산소가 순식간에 증발했으며, 9킬로톤 핵폭탄에 버금가는 엄청난 화력으로 우한은 소멸되었다. GOAB의 힘이 입증된 것이다.

 

뒤이어 항저우, 광저우, 선양, 지난이 차례대로 소멸되었다. 중국의 소중한 문화유산들도 모두 파괴되었다. 수천만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아직 인구 1700만의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남아있었다.

 

저우문라이는 넊이 나간채 앉아있었다. 훈은 그 광경을 화면 너머로 지켜보고 있었다.

 

"이봐요, 아직 안끝났습니다,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건들지마…넌 악마야, 악마보다 더 하다고!"

 

"그러게 누가 정당한 주권을 가진 나라를 침략을 하라고 했나, 진작에 철수했으면 됐을 것 아냐? 어! 그리고, 인민해방군이 대만을 침공하고 있다고 하던데 철수하는 김에 그쪽도 철수시키지?"

 

"양안문제(대만과 중국)는 당신네들이 왈가왈부할게 아니야!"

 

"정 그러시다면야, 결국에 베이징에 하프늄이 폭발하는 장면을 가까이서 보고싶다는겁니까? 좋습니다. 침략에 대한 인과응보라는 것이 무엇인지 똑똑히 보여드리지요."

 

"맙소사…"

 

훈과 저우문라이가 말싸움을 벌이고, 중국의 주요도시들이 날아가던 이때 부총사령관 수연은 도심에서 피난하는 사람들을 돌보고 있었다.

 

[평양특별시]

 

전면이 유리로 뒤덮인 317m의 류경호텔이 보통강의 햇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었다.
통일광장(구 김일성광장)뒷편의 통일교육궁전(구 인민대학습당)에 진을 친 타이타닉 함대는 통일한국군과 연합하여 각종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다.

 

"타이타닉 부총사령관, 북서방면에서 인민해방군과 중화함대의 남하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통일한국군의 이태석 준장이 수연에게 말했다.

 

"중국군의 남하가 이정도로 빠를 줄은 예상하지 못했는데…"

 

"자성을 점령한 중국군은 현재 만포, 위원군을 점령하고 강계군방면의 아군을 포위하고 있습니다. 전쟁개시 하루가 지났는데 이정도의 후퇴라면…"

 

"제 생각에는 아마… 조선 세종대 영토처럼 될 것 같아요…"

수연은 집에서 챙겨온 사회과부도를 보면서 말했다. 설마 우리가 4군6진을 다시 개척시켜야한다?! 수연의 입장에선 골치아픈 일이 아닐수 없었다.

 

그 때, 한 병사가 뛰어들어 오면서 소리쳤다.
"주, 중국이 ICBM공격을 받고 있답니다!"

 

"뭐?!"

 

이야기를 들은 모든 사람들이 작전상황실로 달려가 TV를 시청했다.
TV너머로 펼쳐진 모습은 아비규환이었다.

 

"지금 지난과 항저우에선 일대 혼란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우리 중국은 적들로부터 핵에 버금가는 공격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절대로 이 일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대국민담화를 하고있었다.

 

"-삐빅! 여기는 서부전선 신의주방면입니다! 지금 인민해방군에서 최후통첩을 하고 있는데 수풍댐을 폭파시키겠답니다!"

 

"?!?!?!?!?!?!?!?!?!?!?!?!?!?!?!?!"

 

전쟁 개시 1일만에 3만에 달하는 인구가 남쪽으로 내려왔다. 그 대부분은 수도권과 강원도에 머물고 있었다. 하삼도(충청, 전라, 경상 3도를 통칭하는 말)의 주민들은 요지부동의 자세로 이번 사태를 지켜만 보고 있었다. 한국 중부와 남부지방 사람들에겐 이번 전쟁은 심심풀이 땅콩으로 여겨질만큼 전쟁의 피해가 전혀 없었다. CNN이 걸프전 당시 바그다드에 미사일 세례와 대공포의 비를 생중계하던 것처럼 지상파 3사중 MBC가 이번 전쟁을 전선에서 직접 중계하고 있었다. 여기서 대박은 우연히 신의주의 대공포 세례장면을 찍었던 것이다. 그리고 중국은 신의주에 미국의 기술을 베께서 만든 MOAB 짝퉁을 낙하산으로 투하시켰다. 고육지책이었지만 한국군에겐 모두 소용없었다. 한국군은 모두 지하의 셸터내에 대피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소식을 들은 동부전선의 한국군은 무슨이유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기가 갑자기 올라가서 나진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자, 이제 쇼 타임입니다! 뮤직 스타트!"

 

"♪Dies Iræ, Dies Illa! Solvet Sæclum In Favilla, Teste David Cum Sibylla!♪"
중화함대 중요 통신망으로 노래가 전송되고 곧이어 중화 함대 전체에 재생되기 시작했다. 베이징에서도 똑같은 노래가 울려퍼졌다.

 

"모차르트의 Dies Irae… 진노와 심판의 날이라, 훗…아주미쳤군…"
저우문라이는 의자에 앉아 이 상황을 체념하고 있었다.

 

"진노의 날, 심판의 날! 다비드와 시빌의 예언에 따라 하늘과 땅이 모두 재가 되리라!"

 

"너희들의 목적은 처음부터 중국의 멸망에 있었나?"
저우문라이가 말했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 그럼 너희들의 목적은 뭔가?"

 

"지하자원이다."

 

"지하자원?"

 

"북조선에는 너희나라 돈으로 환산해서 아마…3000조 정도의 가치가 있을걸."

 

"3000조?!"

 

"마그네사이트(마그네슘의 원료) 매장량 세계 1위, 철광석 50억톤…기타 광물들도 세계 5위권안에 들지."

 

훈은 처음듣는 소리에 당황했다. 북한에 대한 지하자원 조사가 지난 11년 동안 부수적으로 행해져왔지만 그래도 이정도일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리고 감춰둔 비밀이 있는데…"

 

"또 뭐야!?"

 

"북조선에는 세계 20위권의 석유와 매장량 400만톤으로 세계 1위인 우라늄이 있지."

 

"방금 서, 석유라고 했나?!"

 

"그래, 인도네시아와 비슷한 양이지."

 

맙소사, 한반도에 석유가 있었다니? 훈은 정신적인 크리티컬을 먹었다.

 

"이제 우리의 위대한 인민해방군은 압록전선에 물을 퍼부을 것이다."

 

"?!"

 

"-삐빅! 여기는 평양 타·한연합군 본부! 총사령관, 큰일났어!"
또 다른 화면 너머로 수연의 모습이 비쳤다.

 

"무슨일이야?"

 

"인민해방군에서 수풍댐을 폭파시킨대!"

 

"뭐라고?!"

 

<수풍발전소에 대한 설명>
압록강 하구의 신의주 동북동쪽 80km 지점에 있다. 1937년 10월 압록강 수력발전 주식회사와 당시 만주국(滿洲國)의 공동출자로 댐 공사를 시작하여 1943년 11월에 완공(제1기 공사), 세계적인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했다. 길이 900m, 낙차(落差) 106.4m, 용적 330만 ㎥의 댐이 건설되어 담수면적 345㎢, 유효저수량 76억 ㎥의 대인공호가 조성되었다.

 

2005년 4월 현재 수풍호의 저수량은 70억 세제곱미터였다. 이 정도의 물이 하류를 휩쓴다면… 가공할 대재난이 될 것이 분명했다. 인민해방군은 '이길수 없다면 다같이 죽자'라는 식으로 나온 것이다.

 

"공멸하자는 얘긴가…"

 

"너희는 불, 우리는 물로 공격한다. 어때? 우리는 이 작전 뒤에 핵으로 서울과 평양을 포격할 것이다!"

 

"당신네들 걱정이나 하시지? 하프늄이 지금 그곳으로 가는 중일텐데?"

 

"!!!"

 

그 시각, 베이징의 동쪽 하늘에 반짝이는 무언가가 포착되었다.

 

"저건 뭐지?"

 

그 물체는 쒸익-하는 소리를 내며 베이징 중심부의 상공에 도달했다.
곳곳에서 대공포가 빗발쳤지만 헛짓거리였다. 뒤늦게 인민해방군 공군이 출격하여 요격미사일을 발사했지만 모두 빗나갔다.

 

 

2005년 4월 21일 오후 1시 45분, 중국의 고도 베이징에…지옥문이 열렸다.

 

 

자금성 상공 1km에서 폭발한 하프늄은 핵에 필적할 위력으로 베이징을 휩쓸었다.
자금성은 기반조차 남지않고 가루가 되었고, 베이징의 주요 시설물들이 파괴되었다.
그라운드 제로에 있던 300만의 인구가 순식간에 사라지고, 600만명의 사람들이 후폭풍에 휘말려 일부는 저멀리 톈진까지 날아갔다.

 

타이타닉의 일련의 공격으로 순식간에 1억에 가까운 인구가 사라졌다.
SPFU는 이 공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였지만, UN은 타이타닉을 'Peacemaker'로 부르면서 극찬하기에 이른다.

 

중국인들은 절대로 이 공격을 잊지 않았다. 절대로, 절대로…

 

복수가 복수를 부르는 법이었다.

 

=========

 

⑴GOAB(God Of All Bomb) : 인류 역사상 최대의 재래식 폭탄.

MOAB를 뛰어넘어 핵무기와 동급으로 분류된다.

 

=========

2008년 11월 29일 토요일

2005 동북정벌 1화(6화)

6화 (2005 동북정벌 1화)

 

청와대에서 국경의 상황을 지켜보던 대통령과 타이타닉 일행들은 그 자리에서 굳고 말았다. 중국이 대대적으로 외국에 대한 침공을 가하기 시작한 것이다.

 

"대만의 청천백일 함대가 공격을 받고 있다고 저희 함대에 지원을 요청해왔습니다. 니혼함대는 무슨일 인지는 모르겠지만 응답을 하지 않습니다. 팩스 아메리카나 함대는 수수방관하는 입장입니다. 어째서…" 훈이 주변 함대들의 태도에 경악했다.

 

사실상 세계가 중국의 침공을 묵인하고 있는 것이었다. 인민해방군은 소수의 전력만으로도 남쪽으로의 진격을 계속할 수 있었다. 단둥에서도 격렬한 전투가 지속되었다. 평북 자성군은 이미 인민해방군의 손에 떨어졌다. 이 곳은 북한 인민군과 한국군의 전력이 교환되지 못한 곳 이었다.

 

함북의 상황은 절망적이었다. 아무런 준비도 되어있지 않았던 통일한국군은 패퇴를 거듭하며 전선은 남쪽으로 내려갔다. 이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전력의 불균형적 배치때문이었다. 애당초 한국은 서쪽 평야지대로 중국군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하고 그 곳에 전력을 모았지만, 똑같은 국경지대임에도 불구하고 동쪽 국경에는 전력을 모으지 않고 관리를 소홀히 했다. 온성과 경원, 종성군은 완전히 포위됐고 경흥·회령·부령·무산군이 중국군의 손에 넘어갔다.

 

이런 것 외에도 한국군이 패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기술을 창조하는 기술'의 일부가 유출되어 중화함대가 사용한 것이었다.
주범은 루시타니아 함대였다.

 

[2005년 4월 21일 UNTERBERG(루시타니아 함대의 비밀 기지-본부-)]

 

"저기, 네가 판단을 잘못한거 아냐, Lusitanicus⑴?"
베를리니아는 걱정되기 시작했다.

 

"아니에요. 저들이 갖고있는 기술로는 한국군은 이길 수 있겠지만 우리는 쓰러뜨리지 못할겁니다. 가지고 있는 기술의 양이 우리쪽이 더 많은데 어떻게 우릴 이길수 있겠어요? 저들을 물리친 뒤에 그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을 죽이고 우리가 가서 살면 영토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되고, 우리는 국가의 위기를 구한 함대로서 찬양되어지겠죠."

 

"말도 안돼. 함대법에 써져있는걸 너도 봐서 알거아냐?! 분명히 이런짓을 하는 경우엔 영구제명처분에 함대를 해체해야할지도 모른다고!"

 

"법을 지키면 바보되는게 이 세계입니다, 베를리니아. 당신이 살던 미래와는 완전 딴판의 세계라고요. 법을 지키면 손해, 돈만 있으면 모든게 해결되는 사회. 有錢無罪, 無錢有罪(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겁니다. 이러니까 누가 법을 지키고 수호하려 하겠냐고요. 개개인들도 이 문제는 손뗀지 오래입니다. 법을 지키면 바보고 바보들만 법을 지킵니다. 하……"

 

"……"

베를리니아는 할말이 없어졌다. 모두 맞는 말이었기 때문이다.

베를리니아는 이 시대의 인간들이 더럽고 추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

 

"민족의 고토를 다물해야 하니까요. 타이타닉도 똑같은 생각일겁니다."

 

"민족의 고토? 그건 또 뭐하는 거냐?"

 

"민족의 지보 한단고기에 나와있어요. 유명한 역사책이니까 한번 읽어봐요.

그 책에 우리나라가 나아갈 미래비전이 제시되어있어요."

 

"흠…그래? 내가 전에 살던 곳에서도 그책이 유명했지, 굿니스에서 6천년전에 발간한 역사소설이라며?"

 

"소설이라뇨? 엄연한 역사책이라고요!"

 

'흥, 니가 고자됐다는 소리랑 다를게 없잖아. 이래뵈도 난 전에 역사교수로 불릴만큼 역사를 잘 알았다고.'
베를리니아는 치를 떨었다. 자신이 역사를 전공하던 시절, 굿니스에서 황당무계한 역사책이 발견되어 화제가 된 일이 있었다. 내용은 가관이었다. 과거에 환국이란 나라가 있었는데 그 영토는 만리가 넘었다느니, 수메르의 원류는 환국이라는 말도 안되는 말을 하고 있었다. 이미 역사적으로도 환국은 없었음이 확인되었다.(78세기경 굿니스에서 프로핏을 보내기 전 시험으로 타임머신을 잠깐 가동했었는데, 혹시나 해서 환국조사프로젝트도 진행되었다. 넘어갔다 온 사람들의 말로는 당시 동북아시아 일대는 여러개의 부족으로 나뉘어 있었으며, 태백산의 단군이 웅족과 호족을 통합하는 시기라고 했다. 물론 환국은 없었다.)

 

'환빠에게 걸려도 단단히 걸렸구만, 하…'
말로만 듣던 환빠와 직접 대면하게 되다니. 환빠를 만났을땐 역사얘기는 무조건 피하라는 말을 들은 베를리니아는 급히 화제를 돌렸다. 

 

"그, 그래. 근데 그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어쩔 생각이지?"

 

"모두 죽인다고 했잖아요."

 

"어떻게?"

 

"당신도 당신이 가져온 기술의 진정한 힘을 깨닫지 못했나보군요?"

 

"뭐?!"

 

"전 그 안에서 미래를 보았습니다. 그걸 이용하면 되는 일입니다."

베를리니아는 식겁했다. 중국인이라는 인종 분류가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었다. 역사상 가장 많은 인구수가 한꺼번에 죽은일로도 기록될 일이었다.

 

'맙소사…이게 진정한 악인가, 바이스보다 더 악해…'

 

[같은 시각, 타이타닉 함대 지하본부]

 

"일단 한국군과 연합군을 구성하는 목적은 성공했는데 그것만으로도 중국의 공격을 간신히 막아내고 있어. 근데 넌 꼭 이런 상황에 그걸 해야겠냐?" 인자성이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

 

"왜요? 돈이랑 기술도 충분한데 '그걸'못할 이유가 어딨나요?" 훈이 대답했다.

 

"'G-Class'⑵랑 'M-Class'⑶건조계획을 한꺼번에 실행하려는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거야! 두 계획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실행하는 순간 우리 청랑은 파산하고 말거야! 차라리 X-F17⑷을 더 달라고 해라. 말만 하면 더 줄 수 있으니까."

 

"기술도 충분한데 우리가 못할 이유가 어디있습니까!"

 

"돈이다, 총사령관. 이 세상은 돈으로 돌아가는거야. 아무리 머리가 나빠도 돈이 많으면 사람들이 개미처럼 꼬이고, 머리가 좋아도 돈이 없으면 사람들은 멀리하게 되지. 넌 아직 이 세계의 원리원칙도 못 깨우쳤으면서 총사령관이 된거지? 네가 이 세계의 사람이라면 이 정도쯤은 알아둬야지."

 

"!!!"

 

"-삐빅! 중화함대에서 연락입니다. 화상 통신을 요청해 왔습니다. 연결해드릴까요?"

 

"중화함대? 한번 연결해봐!" 인자성이 말했다.

본부 중앙 사령실의 커다란 모니터에 중화함대 함장 저우문라이(周雯來)의 기름진 얼굴이 비쳤다.

 

"이거, 첫만남이지요, 타이타닉 총사령관?"
저우문라이는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훈은 내심 당황하였다. 그래서 존댓말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렇군요. 서로 통성명이나 합시다. 제 이름은 장훈이라고 하고 직급은 총사령관입니다. 그쪽은?"

 

"이름은 저우문라이, 제 직급도 총사령관입니다. 자, 이제 본문으로 들어갈까요?"

 

"그러시든지요."

 

"지금 우리 중화의 영토를 침범한 행위에 대해 저희 중화함대는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게 뭔소리래? 자기네가 먼저 쳐들어와놓고선 우리에게 그 죄를 덮어씌우려는 건가?

 

"그게 무슨소립니까? 저희는 귀국의 영토를 침범하거나 공격한적이 없습니다!"

 

"아닙니다, 귀국은 벌써 우리의 영토를 침범하셨잖습니까? 북조선말입니다."

 

"???"

 

"오래전 우리 중화의 변방국중 하나인 고구려가 북조선과 동북일대에 위치하고 있었다는 것은 잘 아실겁니다. 우리는 그 영토를 되찾고자 할 뿐입니다."

훈은 갈수록 이해하기가 힘들어졌다. 언제부터 고구려가 중국의 변방국이 된거지? 이게 설마, 동북공정의 효과가 벌써 나타나고 있는 것인가?

 

"잠깐만요, 고구려 역사는 한국 역사지 중국 역사가 아닙니다!"

 

"흠…당신들도 벌써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훔쳐갔잖습니까?"

 

"예?"

 

"공자가 한국인이라는 말과 만리장성이 사실 한국의 성이었다, 이런 말도 안돼는 소문들이 지금 중국내에 무수하게 많이 퍼져있습니다! 우리도 그에 대응해서 동북공정을 실시한 것뿐인데 뭐가 잘못됐다는 겁니까?" 

-실제로 동북공정은 중국이 환단고기와 한국내 재야사학계에 자극받아 추진된 프로젝트라는 말이 있다.-

 

저우문라이는 막무가내로 나갔다.

 

'괜찮아, 우리는 핵까지 보유하고 있으니까!'
보통의 시각이라면 핵을 보유한건 중화함대가 아니라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사실, 저우문라이는 국가와 함대를 동일시하여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는 그렇게 보면 틀렸다. 함대도 핵을 보유할 수 있다. SPFU소속의 함대들은 모두 핵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걸 가리켜 NF, Nuclear Fleet이라고 칭한다.

 

"지금 핵을 보유 하고 있다고 막나가자는 거지요? 좋습니다. 우리도 막나가도록 하지요. 보통 전시에 '이런 강력한 폭탄'은 수도에 투하되지 않았습니다. 2차대전당시 도쿄의 전례가 그러했죠. 그대신 도쿄는 대공습으로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타이타닉 함대에서는 그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방법을 택하진 않겠습니다."

 

"서, 설마?! 당신들은 핵이 없을텐데? 한국은 핵보유국이 아닐텐데?"

 

"중화함대와 인민해방군에게 전합니다. 지금 이 시간부로 한국영토에서 철군하지 않으면 베이징과 중국 내 주요도시들에 GOAB가 투하될 것입니다. 그리고 중국을 이 지도상에서 지우겠습니다."

 

"지, 지금 최후통첩을 하는 것이냐?! 감히 쬐끄만 나라 주제에 어디서 우리같은 대국의 머리 위에 기어오르려하느냐!" 흥분한 저우문라이의 말투는 반말투로 바뀌었다.

 

"헬게이트 인 베이징을 보여드리지요." 훈은 저우문라이의 말을 무시하고 말했다.

 

"뭐라고?!"

 

=========

⑴Lusitanicus : 루시타니아 함대 총사령관의 별칭. 진짜 이름은 밝혀지지 않음

⑵G-Class : 타이타닉에서 개발을 준비하고 있는 지구 최초의 우주전함.

⑶M-Class : G-Class의 풀옵션+거대형

⑷X-F17 : 청랑이 개발한, F-22를 뛰어넘는 유일한 스텔스 전폭기

=========

5화 -전쟁의 서곡-

5화 -전쟁의 서곡-

 

[2005년 4월 20일, 정부종합청사]

 

대한민국은 이날, 간도지방 영유권에 대한 최후 통첩을 실시했다.
한 시간후 중국 대사관측에서 전달된 것은 "絶對不可", 이 네글자였다.

그리고 뒤이어 전달된 중국정부의 입장이 외교통상부를 뒤집어놓었다.

 

"맙소사, 압록강과 두만강변에 군사배치라니?! 떼놈들이 드디어 돌았구먼!"

 

"아직 우리의 군사력으로는 인민해방군의 3개 군구정도밖에 막지 못합니다. 심양, 북경, 제남군구, 최악의 상황에 중국이 남경군구까지 동원한다면 그건 중국의 한국 정복 의미로 보는게 옳겠습니다."

 

"중국이 경제가 뛰어난 우리나라를 그렇게 쉽게 먹을순 없을거야. 또 국민들이 가만있지 않을테고!"

중국이 과연 미친 것일까, 아니면 서방세계에게 먼저 한국을 잡아먹히는게 싫었던 것일까.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때 중국은 어떤방식으로든 한국을 중국에 병합시키려 했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아직까지도 한ㆍ중 양국 역사가들 사이에서 논란을 불러 일으킬 소지가 있는 문제로 논의 자체가 금지되어있다.

 

한편, 인자성의 오랜 물밑작업은 성공을 거두었다.

국정원 직원들이 훈과 수연을 모셔가기(?) 위해 그들이 다니고 있는 중학교 앞으로 달려왔다.

물론 이 둘은 재미없고 지루한 수업에 지쳐 꾸벅꾸벅 졸고, 아예 대놓고 엎드리고 쿨쿨 잘도 자고있었다. 갑자기 소란스러워진 복도 밖에서 나는 소리에 잠이 깬 훈이 정신차리고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아무일 없다는걸 확인한 훈은 다시 자려 하는데 그때 때마침 국정원 직원들이 들이 닥쳤다.

 

"여기 혹시 장훈 학생과 장수연 학생 있습니까!"

 

수업하던 음악 선생은 당황해서 말문이 막혔다.

 

"어? 얘네들 지금 자요."

 

훈은 누가 자기를 부른 것같아 찝찝해서 도저히 잠을 잘 수 없었다. '누가 감히 이 장훈님의 단잠을 방해하려 한단 말이냐!!!' 하고 일어나자마자 소리치려했다. 하지만 얘의 문제점은 말과 행동이 엇박자라서 도저히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 누가 지금 절 불렀죠?"

 

"당신이 정말 그…아, 아닙니다. 나중에 말씀드리지요."

 

"???"

 

때마침 국정원 직원이 학생들과 선생을 잠시 빼내서 조용해진 교실에서 자기 혼자 꿈나라에 가있던 수연이 일어났다. 그리고 기지개를 폈다. 주변을 둘러봤더니 아무도 없다. 그리고 칠판을 바라봤다. 근데 음악선생이 필기 하라고 적어준게 지워지고 큼지막한 글씨로 다음과 같이 써져있었다.

-우린 널 깨웠다-

'??????'

수연은 책상을 바라보았다. 급하게 찢어서 만든 쪽지에는 칠판과 같은 말이 써져있었다.

'뭐야 이건???'

그 때 훈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이제 일어났어?! 너 정말 사람이 학교에서 이부자리 깔고 자는 사람처럼 잘 수가 있냐? 잠꼬대에 침이나 질질흘리고. 꿈은 좋은 꿈 꾸었어?" 

'메롱이다.ㅋㅋ' 훈은 놀리는게 꽤 재미있었다.

"님아 죽을래요? 그럼 깨웠어야지!"

"칠판이랑 쪽지 못봤냐, 분명히 우린 널 깨웠다. 아아 참, 국정원 직원들이 우릴 찾더라."

"국정원? 거기 사람들이 왜?"

"아마도…우리가 전번에 인자성씨에게 부탁했던 '우리 함대와 통일 한국군간의 연합군 구성과 지원'을 위해 로비 활동을 벌였던 것이 효과를 본 모양이야. 잘만하면, 청와대에 계신 높은분에게 까지…"

"대통령 말이야?!"

"쉿! 애들이 들으면 어쩌려고. 일단 빨리 나가자, 차들이 대기하고 있어."

한편, 밖에서는 아직 쌀살한 날씨에 국정원 직원들이 추위에 떨면서 장훈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저기요, 인자성 회장님. 그쪽도 우리랑 같이 나와서…"
차안에는 인자성이 히터를 틀어놓고 따뜻하게 있었다. 물론 창문은 살짝 열어놓고.

"싫네. 나는 이제 곧 대통령 각하를 만나야 한단 말일세. 각하께 추위에 벌벌떠는 모습은 보여주고 싶지 않아."

'칫, 기어나오기 싫으니까 변명하기는…어?'

학교 중앙현관에서 장훈 일행이 기어나오고 있었다.

'빨리빨리좀 기어나오지! 얼어 뒤지겠구먼!'

"이거 죄송합니다. 저희들이 너무 늦었죠?"
장훈이 반반한 얼굴을 들이밀면서 나왔다.

'뭐 저렇게 뻔뻔할 수가 있지?!'

장훈은 원래 스타일이나 이미지관리에는 관심없었다. 그래서 맨 처음 만난사람한테도 다짜고짜 친한척 들이대는 면이 있었다. 하여튼 타이타닉 함대의 간부들이 한꺼번에 청와대로 불려갔다. 무슨 일인지?

 

[대한민국 대통령 공식 집무실, 청와대]

 

대한민국 제 16대 대통령인 노무현은 얼마전에 탄생한 한국 최초의 함대 간부들을 빨리 만나보고 싶었다. 물론 이 일이 기사화되면 조중동이 '노무현, 청와대에서 수천만원들여 함대 간부들 대접'이란 과장된 기사가 뜰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당분간은 청와대 기자실 출입을 금했다.

 

"각하, 타이타닉 함대의 총사령관과 그 일행이 지금 도착하였습니다."
(수연과 인자성은 이 말 한마디에 엄연히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일행으로 취급되어 조연의 수모를 맛봐야했다는 후문이…)

 

 * * *

 

"제가 여러분을 이 자리에 부른건 다름이 아니라 얼마전에 함북 경원에서 있었던 한국인 살해사건 때문입니다." 노무현은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말하기 시작했다.

 

"15일에 경원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나서 심양군구의 전력 일부가 이동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아마 전쟁을 준비 하는듯 싶습니다."

 

"전쟁은 절대로 있어선 안됩니다!" 인자성이 소리쳤다.

이 사람은 전쟁이란 단어에 알레르기가 나는 사람이었다.

그런 자신이 청랑에서 일하는게 원망스러워 이일을 때려칠까 싶었지만 '2012년의 위험성을 모두에게 알리려면 내가 모두에게 말하고 알릴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라는 템푸스 디펜도 대원으로서의 사명감이 남아있었다. 그래서 이 일을 차마 때려치지 못했던 것이다.

 

"귀하의 말씀은 잘압니다. 물론 전쟁은 있어선 안되겠지요. 우리 군의 청랑산 무기 도입은 아직 50%밖에 안됩니다. 절반이란 말이지요. 지금 당장 중국이 쳐들어온다하면 우리 군이 그것을 제대로 막아낼 수 있을지…"

 

1950년 10월 25일. 제대로 훈련된 중공군이 당시 전쟁이 한창이던 한반도로 몰려왔다. 수십만의 인민웨이브. 한번의 웨이브가 동북아시아역사를 바꿔놓았다. 노무현도 타이타닉도 이 상황이 다시한번 재연될까봐 두려웠다.

 

"하지만, 우리 군과 타이타닉이 연합한다면, 아주 질 가능성은 없지 않습니다. 타이타닉의 무장은 100% 청랑산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러면 우리 군보다 효율이 50%는 더 뛰어날 터! 저는 지금 이자리에서 타이타닉과 연합군 구성을 허가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국가 비상사태에 돌입할 것 입니다."

 

"잠깐만요! 이건 국가보장안전회의에서 결정해야되는 것 아닌가요? 그런 중요한 사안을 왜 저희들과 상의하시는 거지요?!" 훈이 당황하면서 말했다. 적어도 이런 국가의 위기와 관련된 사항들은 NSC에서 얘기해야될 것들 이었다.

 

"밑의 장관들과 얘기해봤자 좋은 답변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인민해방군의 움직임에 중화함대가 개입했다는 정황도 포착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최초의 함대인 여러분들 앞에서 직접 말하고 싶었습니다."

 

"만약 우리가 지금 한국과 연합을 맺게 되면, 우리 함대도 정치유착형 함대로 분류되나요?" 훈이 인자성을 보며 질문했다.

 

"정치유착형 함대의 기준은 국가로부터의 지원이지 연합으로 정의하는게 아니야. 우린 계속 독자적으로 행동할 수 있어."

 

[같은 시각, 함북 경원]

'쿠르르르'

북방 주둔 통일 한국군의 병력 일부가 두만강변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중국이 보이는 이상태세에 대비하자는 것이었다. 그 시각, 타이타닉 함대의 신무기들이 공수되어 배치되기 시작하였다. 대통령은 이 장면을 실시간 전송되는 모니터로 보며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었다.

 

"정말 저게 이 지구상에서 개발될 수 있는 것입니까?"

 

"물론입니다, 각하. 인간의 상상력은 현실을 창조하죠. 우린 상상력으로 미래를 창조해냈습니다." 훈이 자신있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도대체 뭘 봤길래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일까?
대통령이 보고있던 모니터엔 다음과 같은 글자만이 나와있었다.
[전술용 ICBM -HAFNIUM 2kg 사용-]

 

이 당시 순수 지구의 기술로는 하프늄의 에너지를 4~5%정도만 끌어낼 수 있었다고 한다.

타이타닉은 하프늄의 에너지를 45%이상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괴물을 만들어낸 것이다.

물론 이것은 대외에 위협수단으로 밖에 비치지 않았다. 실제적으로 사용된다면 기본으로 수백만명의 목숨이 날라갈 수 있었다. 총사령관은 아직 실험도 거치지 않은 무기를 실전배치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안전성도 보장되지 않고 다루기도 힘든 무기를 국경에다 배치시켜놓았으니 당시 한국의 군사전문가들은 마음을 졸였을게 당연하다.

 

다음날, 심양군구 화력의 절반이 연변 조선족 자치구로 이동 완료되었다. 간도지역은 터지기만을 기다리는 화약고와도 같았다. 그리고 도화선에 먼저 불을 붙인건, 중국이었다.

"지도부에서 연락이 왔다. 우리 쪽이 먼저 선전포고 하기로 했다! 모두들 저 가오리빵즈들한테 욕 한마디 하면서 총알 한방씩 머리에 박아라! 안그러면 즉결 사형처분 내릴테니까. 모두 돌격하라! 두만강을 도하하라!"

 

인민해방군의 88식 전차가 얕은 두만강을 도하장비없이 도하하기 시작했다. (88식 전차는 1.4m의 얕은 강에서 도하장비없이 도하가 가능)

 

----------------------------------------

 

<작가가 직접 설명하는 함대의 개념>

이 소설에서 등장하는 함대는 보통 국가가 운용하는 군사적 의미로서의 함대가 아니라 나라와 민족의 가디언(수호자)정도 개념입니다. 함대의 임무는 국가의 개념과는 별개로 민족 수호, 영토 수호, 그리고 2012년에 몰아 닥칠 대재앙을 대비하는 것입니다. 모든 함대는 창설 신고 30일 안에 의무적으로 WFCN에 등록해야 하며, WFCN에 등록되지 않은 함대는 창설 규모가 거대해도 외류(外類) 함대로 취급되어 정식 함대로서의 인정도 못받고 유지도 불가능해져 해체만을 기다려야합니다.

 

WFCN에 등록된 보통의 함대들은 대개 2가지로 분류됩니다.
-첫째는 '정치유착형'함대 입니다. 이 함대들은 대개 경제력, 군사력이 막강한 국가의 도움을 받는 함대를 일컫습니다. 미국의 팩스 아메리카나 함대나 영국의 브리타니아 함대, 일본의 니혼함대와 데이코쿠 함대, 중국의 중화함대등 전 세계의 주요 함대들은 모두 정치유착형 함대입니다.
-둘째는 '독자행동형'함대 입니다. 이 함대들은 규모가 거대한 글로벌 기업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희귀한 케이스로 아무런 지원도 받지 않고 행동하는 함대도 이 쪽으로 분류합니다. 청랑의 지원을 받는 타이타닉 함대와 아무런 지원도 받지않는 루시타니아 함대도 여기에 속합니다.

 

또 함대들은 의견이 통하는 함대들끼리 뭉치기도 하는데, 여기에선 이것을 '함대 연합'이라고 지칭합니다.
전 세계의 함대 연합들 중 가장 큰 세력을 자랑하는 것은 역시 초강대국들의 함대들로 구성된 SPFU, 초강 함대 연합입니다. 이 와는 별개로 함대의 발상지인 영국에서는 SPFU를 벗어나 다른 모임에 들어가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영국에 기반을 둔 CUF(Cunard Union Fleet, 큐나드 연합 함대)와 타이타닉이 창설한 WSUF(White Star Union Fleet, 화이트 스타 연합 함대)가 있습니다.

 

함대의 발상지인 영국은 전 세계 함대들의 문제점이 10년정도 일찍 나타나고 있습니다. 브리타니아 함대는 2005년 초반에 벌어진 영국 사상 최대의 비자금 횡령사건에 휘말림으로 인해 이미지가 실추되었다는 설정입니다.

 

보통 국가의 국력의 순위와 그 국가가 보유한 함대력의 순위는 거의 일치합니다. 2005년 현재 팩스 아메리카나 함대가 함대 서열 순위 중 1위를 차지합니다.

 

연대표에서도 보이듯이 한국은 이미 통일되어가고 있고 안정된 경제로 IMF를 겪지않은 아시아의 유일한 국가이며 동북아시아의 새 강자로 급부상중인 나라입니다. 하지만 여태까지 함대를 보유하지 못해 국럭은 현 역사에서의 한국과 별반 차이 없습니다. G9는 경제적인 이유에서만 구성된 것이지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8개 국가들은 초강함대연합 SPFU에 속해있는 강대국입니다. 타이타닉과 루시타니아는 SPFU에 속하지 않은 함대입니다.

4화 -첫번째 교전-

4화 -첫번째 교전-

 

2005년 4월 4일, 하남 황산

 

루시타니아가 하남을 공습하기 시작했을 때, 베를리니아는 루시타니아의 총사령관과 얘기를 하고 있었다.

 

"이제, 슬슬 타이타닉이 올 때가 됐군, 각오는 돼 있지?"

 

"물론이죠, 이제부터가 화끈한 복수의 시작입니다! 공격을 개시하라!"

 

"그건 안돼지, 이 멍청이들아!"

 

"???"

 

훈과 수연이 뒤에서 소려쳤다.

"우리가 있는 한은 절대로 그렇게 되진 못할거다, 베를리니아!"

 

"오, 이걸 어쩌나, 이제 나는 그냥 힘없는 조언자의 역할일 뿐인데, 그런 나를 상대로 뭘 어쩌겠다고?

 죄없는 약한사람잡아 족치자는 얘긴가?" 베를리니아가 조롱하는 말투로 얘기했다.

 

"우리의 상대는 당신이 아니란말야?"

 

"그래, 너희의 상대는 바로 여기있다."

순간 베를리니아의 뒷편으로 루시타니아의 신형 전폭기가 떠올랐다.

 

"소개하지, 우리 루시타니아 함대의 전폭기 LF-18K다."

 

"F/A-18? 호넷말이야? 호넷은 우리나라에 도입된 적이 없는데?!"
훈이 말도 안된다는듯이 전폭기를 쳐다보았다.

 

"우리가 미래의 기술력으로 탄생시킨 첫번째 걸작품이다! 기능은 미국의 F/A-18보다 수 배는 뛰어나지!" 루시타니아의 총사령관이 소리쳤다. 이 작자는 얼굴 전체를 덮는 가면을 뒤집어쓰고 있었다.

 

"뭘 그렇게 자신있게 말하냐? 그 가면부터 벗고 말하시지! 넌 대체 정체가 뭐냐?" 훈이 말했다.

 

"아직은 못가르쳐준다, 타이타닉의 총사령관. 그보다 빨리 우리의 전폭기를 막지 못하면 하남은 쑥대밭이 될텐데?"

 

"젠장할! 이 망할 자식아!"

 

-"잠깐만, 훈아!"
손목에 찬 통신기에서 인자성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지금 네가 말했던 무기들의 시험이 모두 끝났어, 지금 그쪽으로 타이타닉의 전투기를 보낼게!"

 

"예?!"

 

-"아무짓도 하지말고 기다려!"

 

"???"
이 무슨 황당한 말씀.

전투기가 신장에서 황산까지 오려면 대기시간만 잡아놔도 족히 5분 이상은 걸릴 것이었다.

이건 뭐 앉아서 당하라는 얘긴지…?

 

"ㅎㅎ, 우리가 이긴거나 다름없군, 어이, 쟤들에게 한방 먹여주지 그래?"
베를리니아가 기분나쁘게 실실 쪼개면서 말했다.

 

"그래주죠. 그럼 한번 매운맛 좀 봐라, 타이타닉!"

 

LF-18K는 기수를 앞으로 치켜들더니 곧장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수직상승. 시 해리어도 아니고 F/A-18도 아닌 이 괴상한건 대체 뭐야?

 

"가라!!!"

 

[투타타타타]

기관포가 총알세례를 퍼붓기 시작했다.

 

"으악! 이 나쁜 자식! 우리는 무기도 없다고!

무기 없는 민간인을 공격하면 WFCN에서 영구제명아니야?"
WFCN에서의 영구제명. 그것은 곧 함대의 해체를 의미했다.

 

"그딴건 상관없어! 그러면 진작에 팩스 아메리카나 함대나 브리타니아, 데이코쿠 함대는 왜 멀쩡한데?"

 

"!!!"

돈과 권력이면 맘대로 함대도 만들고 해체할 수도 있다.
초강함대연합'SPFU(Superpower Fleet Union)'의 함대들은 모두 국가의 지원을 받는 '정치유착형 함대'이다.

인도네시아나 이란같은 곳 에서는 함대에 대한 국가의 지원이 상상을 초월하여, 사실상 국가의 예산 ⅓가량이 함대 유지에 투입되고 있었다. 하지만 생산성이 -라서 그 나라들에서도 돈지랄이라며 함대를 해체하자는 목소리가 높다.

 

"그 함대들은 권력이 있잖아! 왜 우리같은 작은 규모의 함대는 찍소리 하지말고 가만히 있어야되는건데?? 너희는 청랑의 지원을 받기라도 하지 우리는 순 우리 힘으로 일궈낸 함대야!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너희를 쓰러뜨려야겠다!"

 

"이 이기주의자!!! 너 혼자만 살겠다면 다야!!!"
가만히 있던 수연이 소리쳤다.

 

"그래, 난 나와 우리 함대만 살리면 돼. 이게 나의 뜻이다. 됐냐?"

 

"……"

 

"그럼 저세상으로 가라. CBU-66 발사!"
루시타니아 총사령관과 베를리니아는 순식간에 하늘높이 사라졌다.

 

"CBU? 혹시 그 CBU(Cluster Bomb Unit;집속탄)?! 말도 안돼! 저들은 여기를 날려버리려고 작정했어!!!"

훈이 소리쳤다. 훈은 순간 CBU도 핵폭탄처럼 국제적으로 사용을 금지시켜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지금 왜 그걸 생각하는거지?!

 

"뭐?!" 아무것도 모르는 수연이 말했다.

 

"지금 필요한건 스피드야! 뛰어!"

 

이 순간 저 멀리 하늘에서 뭔가가 날라오더니 떨어지는 집속탄과 명중했다.

[-쿠웅]하는 소리가 천지를 뒤흔들었고, 집속탄은 폭발하지않고 그대로 추락했다.

 

-"이봐, 훈아! 어때, 끝내주지!"
통신기에서 인자성이 소리쳤다.

 

"네?!"

 

-"네가 말해 놓고도 모른다는 표정을 지으면 어떡해?!"

 

"이게, 설마 그 내가 말한 PL-CBU 맞아요?"

 

-"그래, 인마."

 

PL-CBU(Powerless-CBU), 이른바 집속탄 무력화탄은 모(母)폭탄을 폭파시키는 시한장치에 충격을 가해 폭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들어주는 신무기이다.아직 그 어느나라에서도 만든적이 없는 이 도구는 앞으로 번창할 타이타닉의 강대한 기술력의 첫 작품이 된다.

 

"베를리니아랑 그 가면쓴 녀석은!"
훈이 잠깐 잊은 것 같아서 수연이 말했다.

 

"도망쳤나보지."

 

그 때, 루시타니아의 총사령관과 베를리니아는 운터베르크에서 이 사실을 알고는 분통을 터뜨렸다. 특히 제일 분노한 사람은 베를리니아였다.

 

"우리는 뛰고 있을때 그들은 날고 있었어! 젠장. 우리가 뭘 만들어내면 저쪽에서는 더 뛰어나고 우수한 무기들과 기술들을 만들어내니… 누군가 먼저 앞서가기 시작하면 뒤에 뛰는 사람은 따라 잡을 수 없게 되고 말아…"

 

"그러면 우리는 더 앞으로 나아가면 되죠."

 

"넌 왜 아킬레우스가 거북을 따라잡지 못하는지 모르니?"

 

"그건 현실적으론 일어날 수 없는 일이잖아요. 우리의 힘이면 충분히 저들을 따라잡을 수 있어요. 두고보라죠."

 

"애도 참…넌 너무 똑똑해서 탈이라니까, 루시타니쿠스."

루시타니아 함대의 총사령관, 루시타니쿠스(Lusitanicus). 장차 타이타닉의 미래의 커다란 방해자가 될 수도 있는 사람…베를리니아의 눈에 비치던 이 사람의 모습은 아직 앳된 중학생같았다.

 

 * * *

 

4월 4일, 루시타니아의 위협이 타이타닉의 기술사용으로 저지되고, 루시타니아가 다시금 기회를 노리고 있을 무렵, 한-중 국경지대에서는 크고 작은 국지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군사뿐만 아니라 민간분야에서도.

 

[2005년 4월 15일, 대한민국 함경북도 경원군]

 

옛 발해의 동경용원부(팔련성)가 코 앞인 이 곳에선 어이없는 이유로 시작된 연변일대의 조선족들과 한국인들간의 싸움이 크게 번지고 있었다.

 

"간도는 조선이 지배하던 역사적으로 보나 민족적으로 보나 엄연히 우리땅이야!" - 한국인의 주장

 

"웃기는 소리 하지 말지? 그렇게 따지면 한국의 함경북도, 그 논리로 나가면 여기는 예전에 여진족의 땅이었으니까 만주족에게 돌려주지 그래?!" - 조선족의 주장

 

조선족은 이 시기에 이미 "한국말 할 줄 아는 피만 한국인인 중국인"이 되어있었으므로 이에 대한 논쟁은 논외로한다.

따지고 보면은 조선 숙종대, 백두산 정계비를 세울 시절에 강의 위치를 잘못 알고 국경을 잘못정한 댓가를 미래의 후손들이 치루고 있는 것이었다. 당시 조선인들의 국경 인식은 "압록강-두만강(현 두만강. 토문강이 아니라, 이 환빠들아!!!)"였다는 것이다. 조선왕조 실록 숙종 38년의 기록에는 이렇게 써져있다.


[문헌 인용]
『신(臣)이 북관(北關)에 있을 때 백두산의 푯말 세우는 곳을 살펴보았습니다. 대저 백두산의 동쪽 진장산(眞長山)안에서 나와 합쳐져 두만강(豆滿江)이 되는 물이 무릇 4갈래인데, 그 중에 가장 남쪽의 네번째 갈래는 곧 북병사(北兵使) 장한상(張漢相)이 가장 먼저 가서 살펴보려 하였다가 빙설(氷雪)에 막혀 전진(前進)하지 못한 곳입니다. 그 북쪽의 세번째 갈래는 곧 북우후(北虞候) 김사정(金嗣鼎) 등이 추후(追後)로 간심(看審)한 곳이고, 그 북쪽의 두번째 갈래는 곧 나난 만호(羅暖萬戶) 박도상(朴道常)이 청차(淸差)가 나왔을 때 도로(道路)에 관한 차원으로서 따라갔다가 찾아낸 것입니다. 그 가장 북쪽의 첫번째 갈래는 수원(水源)이 조금 짧고 두 번째 갈래와 거리가 가장 가깝기 때문에 하류(下流)에서 두번째 갈래로 흘러 들어 두만강의 최초의 원류(源流)가 된 것이고, 청차가 가리키며 ‘강의 원류가 땅속으로 들어가 속으로 흐르다가 도로 솟아나는 물이라.’고 한 것은 첫번째 갈래의 북쪽 10여 리 밖 사봉(沙峰)밑에 있는 것입니다. 당초 청차가 백두산에서 내려와 수원(水源)을 두루 찾을 때 이 지역에 당도하자 말을 멈추고 말하기를, ‘이것이 곧 토문강(土門江)의 근원이라.’고 하고, 다시 그 하류를 찾아보지 않고 육지(陸地)로 해서 길을 갔습니다. 두 번째 갈래에 당도하자, 첫번째 갈래가 흘러와 합쳐지는 것을 보고 ‘그 물이 과연 여기서 합쳐지니, 그것이 토문강의 근원임이 명백하고 확실하여 의심할 것이 없다. 이것으로 경계(境界)를 정한다.’고 하였습니다. 이상이 여러 수원의 갈래로 경계를 정하게 된 곡절의 대략입니다.

신(臣)이 여러 차사원(差使員)들을 데리고 청차가 이른바 강의 수원이 도로 들어가는 곳이란 곳에 도착하자, 감역(監役)과 차원(差員) 모두가 하는 말이 ‘이 물이 비록 총관(摠管)이 정한 바 강의 수원이지만, 그때는 일이 급박하여 미처 그 하류(下流)를 두루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푯말을 세우게 되었으니 한 번 가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신이 허(許)와 박(朴)【거산 찰방(居山察訪) 허양(許樑)과 나난 만호(羅暖萬戶) 박도상(朴道常)이다.】 두 차원을 시켜 함께 가서 살펴보게 했더니, 돌아와서 고하기를, ‘흐름을 따라 거의 30리를 가니 이 물의 하류는 또 북쪽에서 내려오는 딴 물과 합쳐 점점 동북(東北)을 향해 갔고, 두만강에는 속하지 않았습니다. 기필코 끝까지 찾아보려고 한다면 사세로 보아 장차 오랑캐들 지역으로 깊이 들어가야 하며, 만약 혹시라도 피인(彼人)들을 만난다면 일이 불편하게 되겠기에 앞질러 돌아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대개 청차(淸差)는 단지 물이 나오는 곳 및 첫 번째 갈래와 두 번째 갈래가 합쳐져 흐르는 곳만 보았을 뿐이고, 일찍이 물을 따라 내려가 끝까지 흘러가는 곳을 찾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본 물은 딴 곳을 향해 흘러가고 중간에 따로 이른바 첫 번째 갈래가 있어 두 번째 갈래로 흘러와 합해지는 것을 알지 못하여, 그가 본 것이 두만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인 줄 잘못 알았던 것이니, 이는 진실로 경솔한 소치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미 강의 수원이 과연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청차가 정한 것임을 핑계로 이 물에다 막바로 푯말을 세운다면, 하류(下流)는 이미 저들의 땅으로 들어가 향해간 곳을 알지 못하는데다가 국경의 한계는 다시 의거할 데가 없을 것이니, 뒷날 난처한 염려가 없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臣)이 여러 차원들과 함께 상의하기를, ‘이미 잘못 잡은 강의 수원을 비록 마음대로 우리가 변경할 수는 없지만, 하류가 어떠한지는 논할 것 없이 물의 흐름이 끊어진 곳 이상은 진실로 마땅히 푯말을 세우는 안이 되어야 하니, 먼저 비(碑)를 세운 곳에서부터 역사를 시작하여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되, 나무가 없고 돌만 있으면 돌로 쌓아 돈대를 만들고 나무만 있고 돌이 없으면 나무를 베어 목책(木柵)을 세우기로 한다. 오늘날 조정의 명령이 당초부터 한 차례 거행으로 역사를 마치려는 뜻이 아니었으니, 빨리 마치려고 하지 말고 오직 견고하게 하기를 힘쓰되 이른바 물이 나오는 곳에까지 이르지 아니하여 우선 역사를 정지하고 돌아간다. 강의 수원을 변통하는 것에 있어서는 서서히 조가(朝家)의 의논이 결정되기를 기다렸다가 내년 역사를 계속할 때 진퇴(進退)하는 바탕으로 삼아도 늦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더니, 차원들이 모두 옳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신이 뒤에 들으니, 허양(許樑) 등이 미봉(彌縫)하는 데만 급급하여 조정의 명령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목책을 두 번째 갈래의 수원에다 대놓았다고 하였습니다. 대저 목책이 끝나는 곳은 바로 국경의 한계가 나누어지는 곳입니다. 두 나라의 경계를 정하는 일이 얼마나 중대한 일입니까. 그런데 한 두 차원의 뜻만으로 조정에서 알지도 못하는 물에다 강역(疆域)을 제멋대로 정했으니, 이는 마땅히 징치(懲治)하여 강토에 관한 일을 중히 여김을 보여야 합니다. 그리고 강의 수원에 관한 한 가지 일은 또한 묘당(廟堂)으로 하여금 보다 좋은 대로 잘 처리하게 하소서.』 [문헌 인용 終]


-‘흐름을 따라 거의 30리를 가니 이 물의 하류는 또 북쪽에서 내려오는 딴 물과 합쳐 점점 동북(東北)을 향해 갔고, 두만강에는 속하지 않았습니다. 기필코 끝까지 찾아보려고 한다면 사세로 보아 장차 오랑캐들 지역으로 깊이 들어가야 하며, 만약 혹시라도 피인(彼人)들을 만난다면 일이 불편하게 되겠기에 앞질러 돌아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두만강에는 속하지 않는다…"

 

이들은 토문강의 지류가 동북 방면으로 흘러가는 송화강의 상류임을 분명히 알았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일제의 농간으로 송화강의 동쪽까지 이른바 북간도가 한국의 영토로 인식되게 되어버렸다. 이 곳은 청과 조선의 영향력이 미미하게 미치던 지역이었다.

 

말싸움이 몸싸움으로 번지는데는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발단은 조선족 청년이 벽돌을 한국인 노인의 머리에 내려쳤을 때였다. 노인은 그자리에서 즉사했고, 조선족 청년은 4월의 날씨에 두만강 물속에서 동사해 죽고 말았다. 이로 인해 한족ㆍ조선족과 한국인 간의 충돌이 심화되는 양상을 띄었다. (죽은 조선족 청년이 실은 조선족이 아니라 한족이었다는 설까지 있다.)

 

간도가 아무의 소유도 아닌 지역이었고, 조상들이 국경을 잘못 정했었던 것조차 몰랐었던 당시 환빠였던 훈은 이 국가ㆍ영토분쟁에 개입해 한국의 편에서서 이익을 봐야되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지금으로 보면은 상당히 위험한 상상이었다. 이 당시 국제법상에 명시되어있던 "함대간의 질서 유지 조항"(일명 함대법) 11조-'국가적 분쟁에 개입할시에는 WFCN에서 영구 제명하며, 차후에 다시 함대를 세우더라도 어떤 국가ㆍ함대와의 연대가 금지된다.'-라는 항목이 있긴 하지만 명목상으로만 존재하는 항일뿐, 아무런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초강함대연합에서의 수시로 벌어지는 함대법 위반 행위가 국제사법재판소에서는 매번 묵살되는 것도 그 중 하나였다. 브리타니아 함대의 1980년대 영국의 끊임 없는 노조파업에 대한 개입에서 시작해 팩스 아메리카나 함대의 이라크ㆍ아프가니스탄 전쟁 미군에 대한 지원, 프랑스 그랑드 함대의 이주자 시위에 대한 무력진압이 그것이었다. 법은 돈과 권력 앞에서 있으나 마나한 것이었다.) 훈은 머리가 잘돌아 가지 않아 여기에까지 생각이 미치지는 못했다. 훈은 적어도 북방주둔 통일한국군에 대한 지원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19일 긴급 함대회의(라봤자 인자성, 수연과 자기뿐)에서 한국군에 대한 지원을 하자고 제의했다. 이는 만장일치로 회의를 통과한다. 이후 총사령관의 "지원계획 7389"에 대한 허가가 있고 나서, 청랑의 무기 생산라인과 타이타닉의 무기 장비 체계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인자성은 재계의 중요한 인물로서 '함대와의 연합군 구성'을 위해 정부 고위급 각료들과의 물밑접촉이 잦아졌다.

중국 최고층 건물 상하이 타워 '착공'


나비뉴스

중국 최고층 건물 상하이 타워 '착공'

기사입력 2008-11-29 10:36


2014년 상하이 푸동지구에 완공될 148억 위안(약 3조 1700억원) 프로젝트 '상하이 타워'(왼쪽)가 29일 착공에 들어갔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632m 높이의 상하이 타워는 소용돌이 형태의 유리건물로, 중국 관리들은 경제 위기시대에 '희망의 상징'으로 부르고 있다. 상하이 타워가 들어서면 주변의 상하이 세계파이낸셜센터(492m) 와 진마오 빌딩(421m)과 함께 초고층 빌딩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AFP멀티비츠/스포탈코리아/나비뉴스

- 꿈꾸는 나비뉴스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잠실 운동장에 세워질 빌딩은 이 빌딩보다 1m 더 높다!!!

자기가 가입했던 사이트가 기억속에서 지워지다.

오늘은 오랫만에 DVDPrime을 가고싶단 생각이 들어 가게 되었습니다.
'DVD캘린더 업데이트 안되는건 여전하군...'하고 나가려던참에 드림위즈 로고를 보게 되었죠.
그러고는 곧장 드림위즈에 가입하려 했습니다.(왠지는 모르겠지만)
그런데 뜨는 "이미 가입이 되어있습니다" 메세지. 어라? 난 분명히 가입한 기억이 없는데?
가입일자를 보니 날짜가 2005년 4월 21일인 것이었습니다.(-_-;;)
가입해놓고 근 3년간 접속하지 않은 Situation이 벌어진 것이죠.
이건 뭐...내가 건망증에 걸렸나? 하고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탈퇴하고 다시 새로운 아이디로 가입완료.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자기가 가입해놓고 잊어버린 사이트는 없는지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분명히 몇개 사이트는 까먹고 있을 것이니.

잠실에 "제2 롯데월드"보다 더 높은 빌딩 건립?

관련 기사


위 기사에 따르면 잠실 종합운동장에 121층에 최고높이 633m 짜리 초고층을 지을 것이라고 합니다.
고도제한구역이 아니라서 짓는일은 제2 롯데월드보다 수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근데 착공이 2013년이라... 이 건물이 지어지는건 살아서 볼 수 있을까?

난...높은 건물이 좋을 뿐이고!
2012년이 무서울 뿐이고!
엄마가 보고싶을 뿐...(퍽)

조용기와 기타 사이비 종교 교주들에게 하고 싶은 말

-짤은 영화 바빌론 A.D.의 한 장면 캡쳐-

이 오류는 또 뭐야?!

오랜만에 포맷신이 강림하사

포맷신 가라사대 "밀어라!!!"

 

난...

 

용돈을 받지 못했을 뿐이고!

일본침몰 11권을 보고싶을 뿐이고!

받아놓은 XP 서팩3파일이 가짜였을 뿐이고!

엄마가 보고싶을 뿐...(퍽)

 

카운트다운 타이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2012년 12월 21일 세계시 00:00, 세계멸망까지 앞으로 1482일 남았습니다.

 

 

 

2008년 11월 28일 금요일

네이버 메인에 떴던 운석 낙하 동영상

이런 규모의 운석이 떨어지는걸 포착할 확률은 희귀한데 저 차안의 사람은 굉장히 운이 좋은거네요. 큰 피해는 없었다고 하니 그것도 다행입니다. p.s. 저런거 한방이 푸른 기와집으로 떨어져 준다면 정말로 하늘에게 감사해야지 말입니다.

이글루스, 자폭할 준비를 하다.

이번 개정안에 맞추어 약관을 개정 했는데 한다는 소리가

 

④ 회원이 서비스에 게시물을 게재하는 것은 다른 회원이 당해 회원의 게시물을 서비스 내에서 복제, 전송, 전시 등의 방법으로 이용하는 것을 허락한 것으로 봅니다.

(14조 4항, 지금은 수정된 사항)

 

제가 지금 연재하는 소설들에 대해 강력한 저작권을 행사하고 있는데 그걸 마음대로 베껴가도 아무 소리 안한다고요?

왜 사람들이 이글루스를 떠나는지 알겠습니다.

이글루스의 소통방식은 이렇게 잘못해놓고 또다시 아무일도 없었다는 것처럼 번복하는, 소위 MB정부식 소통이었군요.

 

① 회사는 서비스를 변경하는 경우 사전에 변경사항 및 일자를 공지하고 서비스를 변경할 수 있으며, 이글루스가 회사가 구축 및 운영하는 다른 사이트와 통합이 되거나 회사의 경영 정책이 변경된 경우 사이트 URL의 본질적인 부분을 변경하지 아니하는 방법으로 URL을 일괄 변경할 수 있습니다.
(17조 1항)

 

예예, 잘들 해보시지요. 운영진이 이런생각까지 품고있었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저작권 인정 안하고, 회사맘대로 필요하면 유저의 URL을 마음대로 바꾸겠단 소린가?!

 

여러분, 얼음집이 녹고있습니다. 지구온난화 때문이 아니라 유저들의 분노의 열기로 말입니다.

아무리 회사라지만 이럴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방문자수 7000명 돌파~!

내 이번에는 7777을 꼭 캡쳐하고 말테다!

 

 

2008년 11월 19일 수요일

얼음집 한채 지었습니다.

http://aeterna.egloos.com

 

로그인문제는 해결되었네요.

오늘부터 여기 텍큐블로그를 봉인할 작정입니다.

이제부터 모든글이 이글루스에 올라갈겁니다.

2008년 11월 16일 일요일

크흥…내년 쯤에 개봉하는 2012(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티저 예고편입니다.

http://mulbit.tistory.com/entry/롤랜드-에머리히-감독의-영화-2012-티저-트레일러

퍼가기가 안되는 지라 링크로 대체합니다.

 

에머리히가 이번엔 엄청난걸 꾸미고 있군요. 높은 산맥을 넘은 대홍수라…

현실에서도 2012년경되서 대재난이 닥칠것이라고 곳곳에서 얘기합니다만.

 

저 또한 지금 연재중인 타이타닉 스토리 구상에 2012년에 대재난이 닥치는것으로 구상중입니다.

이 부분이 연재되려면 아직 한참 멀었지만(한 2년정도?) 잠깐 얘기 한다면 전세계적으로 대규모 화산폭발과 지각변동, 운석의 위험과 자극의 역전으로 인한 빙하기로 인한 대재난이 세계를 휩쓴다는 내용입니다.

(물론 제 구상입니다.)

 

내년에 이 영화가 개봉하면 물론 보러가야지요.

아, 다음달 24일에 개봉하는 '지구가 멈추는날'도 관람 예정에 있습니다.

(근데 방학은 31일 OTL)

이번에 6화에 실릴 호소문입니다.

-작가의 환단고기에 대한 생각-

환단고기 애기하려니까 손이 안움직이네요. 잠깐 얘기는 하고 지나가야 겠습니다.

여러분, 속지 마십시오. 쥬신이니 환국이니 치우천왕이니 모두 사기꾼 이유립과 그 일당들이 창조해낸 역사소설입니다.(동시대 최고로 어려운 소설인듯) 환단고기가 부각된 이유는 일제강점기 시절 과거에 친일행적을 저지른 사람들이 광복후 자신의 친일행각을 감추기 위해 저지른 일 때문입니다.
예로, 재야사학자로 불렸던 문정창의 예를 들어봅시다. 이 사람은 1923년에 조선총독부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친일파입니다. (이미 친일인명사전 수록예정자 명단에 올라와 있음) 이 사람 이외에 과거의 재야사학자들 중에서 친일하던 사람들이 꽤 됩니다. 현재의 재야사학자들은 모두 이들의 말과 논리에 현혹되어 넘어간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환단고기의 원류는 친일파들이며 그 논리는 일본의 제국주의 시절의 대동아공영권에서 따왔으며 이를 유지할 수 있는 힘은 한국인의 열등감과 자괴감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독자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환단고기같은 위서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이미 빠진사람은 구할 수 없지만 빠지려는 사람은 구할 수 있습니다.

 

모두들 정신 차리고 역사를 바로봅시다.

 

환국은 이유립에 의해 창조된, 이 지구상에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가상의 국가이며 배달국도 마찬가지이고 단군조선은 재조명 해야할 대상입니다.
인류의 기원지는 아프리카이며(현재 정설) 바이칼 호(천해가 아닙니다)는 절대로! 아닙니다. 

 

제가 매식자(쿠투넷에서 사용하는 용어, 매국노 식민사학에 물든 자식)라고요?

 

뭐, 빠진사람은 구할 수 없으니까 그들에게서 만큼은 욕을 실컷얻어먹어도 좋습니다.

 

저도 한때는 환빠였던 시절이 있었으니까요.

 

그 때 '대한쥬신제국기'를 연재 했었는데 환빠에서 벗어난 지금은 작품의 완전 수정 아니면 완전삭제라는 방법을 써서라도 어떻게든 환빠였던 흔적만이라도 지워버리고 싶습니다. 쪽팔립니다. 환빠들의 짜맟추기 논리에 걸려 들어 고생한 지난 1년동안의 시간이 아깝습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서 제 의견을 말합니다.

 

1. 정부에 환단고기의 완전페기처분과 소각을 요구합니다.

 

2. 국정원에 우리역사의 비밀(무슨비밀이 있다고 비밀이냐 비밀은…순 음모론 사이트http://www.coo2.net)과 한민족참역사 등 역사왜곡사이트들을 폐쇄하고 아니면 링크를 http://orumi.egloos.com/3390711로 돌리는 방안을 요구합니다.

 

3. 간도지방영유권을 영구히 포기합니다. 그리고 통일에 국력을 매진토록 합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국경협상을 다시벌여 녹둔도만큼은 되찾을 수 있도록 합니다.

 

4.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를 다시 만들어 친일파 후손들의 사회적 매장을 추진할 것을 요구합니다.

-박창범 교수의 재산을 몰수하고 교수자격을 박탈합니다.

 

환빠짓은 나라의 이미지에 막대한 손상을 끼치고 주변국들에게 전쟁 준비 현상을 유발하오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모두들 재미있게 읽어주시길^^-

환빠(환단고기 빠돌이)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인디언 원주민언어“ 우리말일치...
단어와 구 문장까지 발견주장

아메리카 원주민인 인디언과 인디오는 우리와 한 핏줄인 한민족이라는 새로운 학설이 제기돼 주목되고 있다. 이 같은 학설의 근거로 아스텍인들이 사용한 고어 ‘나와들어’가 우리말의 고어와 어순과 문장의 구조적, 형태론적인 면이 정확히 일치하며, 발음까지 같은 것이 많다는 것이다.

배재대 스페인·중남미학과 손성태 교수는 한국-시베리아센터가 9일 오후 4시 대학 21세기관 소회의실에서 ‘시베리아 고아시아 인종 후예, 한민족의 파장(아메리카 대륙까지)’라는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에서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손교수는 ‘민족의 이동 : 아메리카로 건너간 우리 민족의 언어적 증거’라는 논문을 통해 아메리카 원주민의 언어에서 오늘날 한반도에서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단어와 구, 심지어는 문장까지 광범위하게 발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1689년미국 LA에서 발간된 아스텍인들의 ‘나와들어’에 대한 연구문헌인 ‘Arte de la lengua mexicana'를 보면, 15c 혹은 그 이전 우리말 고어의 특징에 대해 말한다고 할 정도로 정확하게 우리말과 일치하는 많은 설명이 쏟아져 나오고, 그 내용도 매우 체계적으로 우리말 고어를 설명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순경음 비읍(ᄫ), 15c까지 우리말에 존재했던 세 가지 억양, 현재까지도 쓰이는 우리말 복수형 어미 (~들, ~떼), 우리 고어로 땅을 의미하는 ‘달’등이 나와들어에서 그대로 사용되었다. 단어뿐만이 아니라 ‘내 지이 /ne chii/ =내 집’, ‘내 곳 /ne kotz'i'j/ = 내 꽃(이)' /my flower/' 등과 같이, 단어 및 구가 같다.

또 “나 나아 트홋타(발음) /nɨ’ naa tɨhota.(나와들어) /나 나를 다쳤다(우리말)/ I REFL hurt / I hurt myself (영어해석); 야히있다(발음)/ ɳahɨ-’ta (나와들어)/ 약이 있다(우리말)/ have medicine (영어 해석)”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문장도 같은 것이 많다는 것이다.

더구나 우리 민족의 노래인 ‘아리랑’ 후렴구인 ‘아리 아리랑 아리 아리랑 아라리가 났네’의 뜻이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 지지 않고 있는데, 이는 삼국시대 우리말이 한자어로 대체되면서 순수 우리말이 대부분 상실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나와들어에서 아리랑의 가사에 사용된 말을 미국학자가 해석한 바에 따르면, 『‘alarigá’ 아라리가=thus/그렇게 해서, 이렇게 해서』로, 『‘ari’ 아리=now/지금』로 풀이 됐으며, ‘났네’는 ‘이겼다’를 의미하는데, 명절날 윷놀이와 같은 전통 놀이에서 이겼을 때 ‘났다’하고 환호하는 것을 볼 때, 아리랑 가사의 뜻은 ‘지금 아리랑 지금 아리랑 그렇게 해서 이겼네’라고 해석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위에서 밝혀진 가사의 의미로 판단해 볼 때, 우리 민족의 노래 아리랑은 고대 우리 민족이 어떤 축제나, 이웃 부족과의 친선 경기 또는 전쟁에서 이겼을 때 불렀던 '승리가, 승전가'임에 틀림없다고 손교수는 주장했다.

이 와 함께 손교수는 멕시코 역사서에서 ‘아스텍인들은 ‘사막 근처인 아스달란’에서 왔으며, 두 개의 나라에서 왔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는 우리 선조들인 부여와 고조선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왜냐하면 고조선의 첫 도읍인 ‘아스달’과 일치하는 것은 물론, 고조선의 위치가 중국 요하강 서북쪽 즉 고비사막의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다는 중국 문헌의 기록과도 일치하며, 우리 선조들이 흰색을 좋아하여 흰옷을 즐겨 입었는데, 아스텍제국의 모든 사원들이 흰색으로 칠해져 있었다는 기록도 있고, 순장이라는 문화도 같다는 것이다.

손 교수는 “아스텍인들과 우리 한민족은 언어적으로, 역사적 기록에서도, 풍습도 일치하는 면을 고려할 때, 지금까지 알려진 몇 만 년전의 고아시아인만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넘어갔다는 기존 학설로는 설명될 수 없다”며 “우리 민족이 직접 아메리카 대륙으로 넘어갔음을 아주 분명하게 보여주는 증거임에 틀림없으며, 그 시기는 기원 전후 또는 초기 삼국시대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서 발굴된 신라시대의 유물 중에 많은 동물 형상들의 토우가 있는데, 그 동물 중에 중남미에서만 서식하고 있는 ‘개미핥기’도 있다. 우리 학계에서는 이것을 아직까지 설명하지 못하고 있는데, 손교수는 이것이 우리 선조들이 베링해협을 건너서 멕시코까지 왕래했던 또 하나의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알려진 세계사와 세계 문화사는 다시 써야하며, 과거 화려했던 아스텍제국의 문명은 곧 위대한 우리 문명이라는 것이다.

 

 

-예술을 즐겨라! ⓒ 아츠뉴스 김승기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전일보
<H4 class=tit_article>손성태 배재대 교수 ˝아메리카 인디언도 단군의 자손˝ </H4>
기사입력 2008-06-09 22:42
아메리카 대륙의 인디언, 인디오가 우리 민족과 같은 핏줄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손성태 배재대 스페인·중남미학과 교수<사진>는 9일 배재대에서 열린 학술 세미나에서 ‘아메리카로 건너간 우리 민족의 언어적 증거‘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손 교수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고어인 ‘나와들어(語)’와 우리말의 ‘고어(古語)’ 사이에 어순과 발음, 문장의 구조적, 형태론적인 면 등이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손 교수는 실례로 우리 고어의 순경음인 ‘비음이응(ㅸ)‘이나 복수형 어미인 ‘~들, ~께’, 땅을 의미하는 ‘달’ 등의 단어와 15세기까지의 억양 등이 나와들어에 그대로 쓰이고 있으며 ‘내 지이(내 집)’, ‘내 곳(내 꽃)’ 등 구(句)도 역시 유사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지금까지 정확한 뜻이 밝혀지지 않은 아리랑의 후렴구 ‘아리 아리랑 아라리가 났네’의 뜻을 나와들어로 풀어본 결과, ‘지금 그렇게 해서 이겼네’로 해석된다”고 주장했다.

손 교수는 아울러 멕시코 아스텍인의 역사서에 조상들이 ‘사막 근처인 아스달란과 두 개의 나라에서 왔다’라는 기록도 우리 선조들인 부여와 고조선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교수는 “아스텍인들과 언어, 역사, 풍습이 일치하는 것은 우리 민족이 직접 아메리카 대륙으로 넘어갔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증거”라며 “우리 민족의 이동 시기는 기원 전·후 또는 초기 삼국시대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김형석 기자>



=========================================================
아스달란 = 아사달??? 풉, 지나가던 개가 웃겠다!

이런 행위를 환빠의 ㅈㄹ이라고 한답니다.
제가 밑줄친건 환빠들이 주로 잘하는 "말뜻 지맘대로 해석하기"의 예입니다.

2008년 11월 15일 토요일

하남시 단수사태(지금 당하는 중)

하남시 상수도관 파열 10,000여 가구 단수
입력시각 : 2008-11-15 21:02

 

공사도중 일어난 상수도관 파열로 경기도 하남시 10,600여 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오후 5시부터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 사고는 오수관로 공사를 벌이던 포크레인이 실수로 직경 300mm의 수도관을 터트리면서 일어났습니다.

사고가 나자 하남시는 수돗물 공급 재개를 위해 긴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돗물 공급은 자정을 넘어야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

 

저 만600여 가구중에 우리집이 포함되어있다니 이건 말도 안돼!(고자라니 수준으로)

포크레인이 친절하시게도 수도관 건드려주시면서 몇시간째 물없이 살고있습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의 기분이 이런걸까요?(아, 물론 지중해, 대서양방면과 이집트와 남아공은 제외합니다)

2008년 11월 14일 금요일

모두들 환빠를 만났을때 이 링크를 추천해 줍시다.

http://orumi.egloos.com/3390711

초록불님이 내용을 통째로 퍼가는걸 싫어하십니다.

다소 문제가 있다 싶으면 내용을 퍼간 사람들에게 일일이 수정하라고 답할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그래서 링크만큼은 퍼가는걸 허락하셨습니다.

혹시 주위헤 환국, 쥬신이나 대륙삼국설, 대륙조선설에 빠져 허우적 대는 사람이 있으면 이 링크를 소개해주고 1000원 주면서 집 앞 슈퍼에서 빵한개 사먹으면서 보라고 하세요.

그나저나 환빠들의 논리가 얼마나 허술하길래 네티즌 한명에게 완전히 쳐발리는 겁니까?

얼른 환빠짓 접길 잘했습니다.

 

환빠 박멸을 위해 앞으로!

2008년 11월 12일 수요일

이글루스 만 14세 이상 가입 가능?!

이글루스가 연령 정책을 변경해서 만 18세 이상 가입을 만 14세 이상 가입으로 문턱을 크게 낮추겠답니다. 근데 이를 두고 이글루스 블로거들 사이에서 찬성과 반대의 목소리가 함께 나오고 있는데요, 아마도 14세 이상 중고딩들이 밀려들어오면 이글루스가 네이버ㆍ싸이화 될 것이라는 우려의 소리가 많습니다.

뭐, 저는 블로깅 시작할때 이글루스에서 시작하려다가 만 18세의 장벽앞에 가로막혀 여기 텍큐로 오게된 사람입니다만, 일단 이글루스 가입이 가능해지면 거기에다가도 진을 칠 생각입니다. 얼마간 눈칫밥좀 먹으면서 살아야 되겠지요.

아 참, 가입 가능기간은 2008년 11월 19일 부터라네요. (참고로 전 올해 고2입니다. 내년이면 만 18인데 그 새를 못참고;;)

2008년 11월 10일 월요일

2008-7777년 연대표(Adjustment.Ver)

2008 남한의 삐라 살포로 인한 한반도 위기 심화,
오바마 미국 제44대 대통령 당선

2009 세계 경제 대위기. 제주도 한라산 활동시작(VEI 5)

2010 미국 - 중국간 태평양 영역 분쟁

2011 북미대륙 지질적 분단, 유럽의 화산ㆍ지진 재앙.
백두산 활동 시작(VEI 7).

2012 아포칼립스의 해 -
옐로스톤, 토바호 초화산 분화(VEI 8 - 수퍼볼케이노),
태양풍 피해와 제3차 세계대전 등으로 56억명 사망.
이후 인류의 발전은 상당히 정체된다.

……

2039 한국 통일 헌법 제정, 통일 국회 구성. 사실상의 통일

……

2135 일본, 타임머신 제조기술 공개

……

2562 한국의 서울에서 세계 47개국 정상의
"착한 집단(Goodness Group)" 결성 선언.

2567 미국, 아프리카와 남미의 국가들을 끌어들여
"악한 집단(Vice Group)" 결성.

……

3155 제4차 세계대전 시작. 제2차 아포칼립스. 일본열도 침몰.

……

3708 선(善)과 악(惡)이 세워짐.
두 나라간의 정전협정 체결(이라고는 하지만 휴지조각에 불과).

……

4001 "Anno Universum ; A.U.", 우주력 시작.

……

5977 선, -기술을 창조하는 기술- 발견

……

6261 악도 기술을 창조하는 기술을 발견.

……

7777. 6. 16 악, 네바다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51구역에서
'물리·논리적 시공간 다차원 도약 기술 장치
(物理ㆍ論理的時空間多次元跳躍技術裝置, 타임머신)' 가동

7777. 7. 7 선, '물리·논리적 시공간 다차원 도약 기술 장치' 가동

……

7777 → 현세의 20세기 말 ~ 21세기 초 지구

……

1984 세계최초의 함대 브리타니아 함대 창설,
한국에서 청랑 코퍼레이션 설립됨

1985 팩스 아메리카나 함대 창설

1986 ~ 1993 전 세계에 함대 창설 러시

1994 남한, 북한 정상회담. 북한 공산주의 포기선언.
통일 협상 진행 시작, 단계적 통일 방안 채택

1994 국제법에 "함대간의 질서 유지 조항"(일명 함대법) 명기됨,
WFCN(전 세계 함대간 통신 네트워크) 탄생

1995 주한미군 단계적 철수 시작, 국민소득 20000달러 육박

1995 일본 한신아와지대진재(大震災) 발생(고베 대지진)

1996 한국, 2002 월드컵 유치(일본은 포기)

1996 SPFU(Superpower Fleet Union ; 초강함대 연합) 창설

1997 한국 국민소득 25000달러 달성,
IMF "금융시장이 아시아에서 가장 안정적이다"라고 말함

1998 MS, 윈도우 98 출시.
한국에서는 자체적 프로그램 개발 개시

1999 티베트 분리독립운동 시작,
달라이라마 고도자치노선 포기, 강경노선 선회.
중화 함대, 라싸 강제 점령. 판첸 라마 암살

1999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 분리운동.
베이징에 폭탄테러로 3000명 이상 사망

1999 한국, 간도반환 요청.
중국, 심양군구와 북경군구의 병력 일부를 지린성으로 이동시킴

2000 한국 국민소득 30000달러 돌파,
G9(G8+한국) 결성

2001 미국 9.11테러 공격,
미국은 팩스 아메리카나 함대의 지원 하에 아프간 공습 감행

2002 한국 월드컵 개최, 한국 우승

2003 한국 외나로도 우주센터 완공과 함께
자체적 개발 위성 KS-969(토끼 프로젝트 1호기) 발사 성공

2003 미군과 팩스 아메리카나 함대, 이라크 공습. 후세인 축출

2004 청랑 코퍼레이션, 기업 인지도 세계 2위 달성.
10년간의 통일 준비기간 종료, 보류기간 1년

2004 주한미군, 전시작전권 환수.

2005

3월

9일 프로핏과 바테스 현세에 당도. 리브리아 클럽 탄생일
10일 가칭 "타이타닉 함대 창설준비위원회" 발족.
15일 타이타닉 함대 창설
16일 루시타니아 함대 창설

4월

4일 타이타닉 - 루시타니아간 최초 교전.
부상자 없음. 타이타닉의 신기술 발현의 시작
15일 함북 경원에서 한국인-조선족간의 살해사건 발생
19일 타이타닉 긴급 함대 회의, 장훈 총사령관,
통일한국군과 연합군 구성 제의. "지계(지원계획) 7389" 허가
20일 대한민국 정부, 최후 통첩으로 간도반환 요청하다. 중국 묵살.

[뉴스]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인겁니다.

"11월 11일, 빼빼로 만큼만 농민 생각했으면…"



농민의 날에 쌀 적재 시위를 벌여야 하는 농민들

[춘천CBS 박정민 기자] "11월 11일이 농민들에게는 생일날이어야 하는데, 지금 심정은 제사를 앞둔 기분입니다"

대다수 사람들에게 특정 과자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확인하는 날로 기억되는 11월 11일. 그러나 농민들에게도 빼놓을 수 없는 날이다.

법정기념일로는 13번째, 시기적으로는 45번째(농민의 날은 지난 1964년 원주에서 열린 농업인들의 자축행사에서 시작)를 맞는 '농업인의 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자신들의 '생일'을 하루 앞둔 10일 강원도청 앞에서 농민들은 자축연 대신 추수한 쌀가마를 쌓는 '쌀 적재' 시위를 벌였다. 정부와 지자체의 무성의한 농업정책을 규탄하기 위해서다.

집회 현장에서 만난 손정호(60)씨. 양양에서 40년째 벼농사를 짓고 있는 그는 "11월 11일 하루만이라도 정부와 정치인들이 농민을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비료 값을 비롯해 생산비는 끝도 없이 오르는데, 정부는 쌀값을 물가 관리 주요 품목이라고 가격을 붙잡아 놓고 있으니, 농사를 지으라고 하는건지 죽으라고 하는건지 도무지 모르겠다"며 "농업 생산비 안정을 위한 대책은 없으면서 농민들을 압박하는 정책만 쏟아내는 정부가 원망스러울 뿐"이라고 항변했다.

걱정은 이뿐만이 아니다. 갈수록 늘어나는 부채와 함께 6백만 원이 훌쩍 넘어버린 자녀들의 대학 등록금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까지는 그럭저럭 농사를 지어 보탰는데 수입이 줄어든 올해부터는 은행 돈을 빌릴 수 밖에 없었다며 한숨을 내쉰다.

논란이 되고 있는 쌀 직불금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남궁 석(49) 강원도 농민회 의장은 "양도 소득세를 감면받기 위한 수단으로 쌀 직불금 제도의 도입 취지가 퇴색됐다"며 "철저한 제도 보완을 통해 실제 경작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전국에서 지자체장 6명과 광역, 기초의원 429명이 쌀 직불금 수령을 신청한 것으로 밝혀진 만큼 이들 가운데 불법 수령자를 철저히 가려내 당사자는 물론 관리기관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춘천시 남산면에서 30년째 농사를 짓고 있는 노선암(51)씨는 "농사를 지을 수록 빚더미에 앉게 되는 요즘 같은 분위기에선 농사를 포기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든다"고 심정을 밝혔다.

그는 "하지만 농민들이 최악의 경우 모두 농업을 버리게 된다면 어떤 결과가 올지 상상만 해도 끔찍한 것 아니냐"며 대안 마련의 시급함을 전했다.

이날 농민들은 정부를 상대로 '한미 FTA국회비준 중단, 식량 주권 실현을 위한 식량 자급률 목표치 법제화, 쌀 직불금 불법수령자에 대한 명단 공개와 처벌'을 요구하고 지방자치단체의 농업 생산비 안정화 기금 조성을 촉구했다.

jmpark@cbs.co.kr

[관련기사]

송광호 "한미FTA, 이대로 동의하면 농민 분노"

쌀직불금 조사기간 한달 연기…부당수령 기준 구체화

[노컷뉴스 5주년 특집 페이지 바로가기]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올해는 빼빼로 받고싶다는

2008년 11월 9일 일요일

3화 -흔들리는 역사, 그리고 그들-

3화 -흔들리는 역사, 그리고 그들-

 

2005년 3월, 거대한 파랑의 시작점이었던 그 때,

대한민국 정부는 타이타닉과 청랑을 예의주시하기 시작했다.

 

[서울특별시, 국가정보원(國家情報院, NIS,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

국정원 건물의 깊은 지하에는 비밀부서인 세계 함대부가 있었다. 이 부서의 역할은 전 세계의 함대를 관찰하고 감시하면서 한국에 해가 될 것인지 아닌지를 조사하는 기구이다. 이들은 WFCN (World Fleet to Communication Network, 전 세계 함대간 통신 네트워크)로 침투해 정보를 빼가고 있었다.
이는 국제법적으로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지만 이들의 행위를 아는 자가 없었기에 더욱 날뛸 수 있었던 것이다.

 

"어? WFCN에 우리나라 국적의 함대가 등록이 되었습니다!"
모니터를 들여다보던 한 부서원이 소리쳤다.

 

"그게 정말인가? 1984년 이래 우리나라 함대는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세계 함대부 부장이 말했다. 이게 훼이크가 아니라 사실이라면 우리나라도 당당한 함대를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그 함대의 이름은 뭔가?"

 

"타이타닉 함대입니다."

 

"타이타닉이라…불길한 이름인데… 후원하는 기업체나 재단은 있나?"

 

"청랑에서 후원하고 있습니다."

 

"청랑?! 이거 잘하면 지구가 한번 뒤집어 지겠는데?!" 부장은 청랑이란 이름을 듣고 놀랐다. 청랑이면 세계 제일의 군수품 생산회사가 아니었던가! 청랑이 개입하면 타이타닉 함대에 무제한의 무기공급이 있을수도 있었다. 또, 타이타닉이 전 세계를 정복한다 쳐도 무기 공급원이 청랑이라면 무리는 없을 것이었다.

 

"그럼 굿니스인가, 바이스인가? 바이스의 함대라면 큰 일이 나고 말거야. 전 세계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도 있어…"

 

"그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굿니스의 함대로 판명이 났습니다."

 

"그거 다행이군, 휴우~" 부장은 안심하고 탁자에 놓여있던 커피잔을 들었다.

 

"부장님! 방금 전에 한국 국적의 함대가 또 등록되었습니다! 바이스의 함대입니다!" 부장이 놀라면서 커피잔을 떨어뜨렸다. 스테인리스잔이라 깨지지는 않았다.

 

"바, 바이스의 함대라고! 골치 아프게 되었군…"

 

"네? 부장님, 그게 무슨말씀이신지요?"

 

"자국내에서 굿니스와 바이스의 함대가 충돌했던 나라들이 무사했던 사례는 없었단 말이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최근 안정을 되찾은 아프리카의 여러 국가들이 선례지. 그나저나 그 함대 이름이 뭔가?"

 

"루시타니아 함대입니다. 영국에 기반을 둔 '큐나드 연합 함대'에 소속 되어 있습니다."

 

"타이타닉, 루시타니아, '큐나드'… 어?!" 부장이 뭔가를 생각해 내고는 컴퓨터 앞에 앉아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어디보자, 이 쯤에 있을텐데…이거다!

'RMS 타이타닉은 1912년 4월 14일 빙산에 충돌해 침몰…유명해진 이유는 어두운 바닷속으로 가라앉은 때문이다. RMS 루시타니아는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5년 5월 17일 아일랜드 남쪽 해안에서 U-보트의 어뢰공격을 받아 침몰…이는 미국의 참전을 불러오는 결과를 가져왔다. 큐나드는 1838년 캐나다에서, 이때 쯤이면 캐나다는 영국령 이었겠지? 하여튼 캐나다에서 새뮤얼 큐나드란 사람이 British and North American Royal Mail Steam Packet Company (영국과 미국간 고급 증기 우편선 회사)란 회사를 세운 것이 시작이었다…' 고것 한번 이름 참 길게 지었네, 퀀 메리 호와 퀀 엘리자베스 2세 호, 올해부터 첫 운항에 들어간 퀀 메리 2호까지 모두 이 회사 소속이구먼. 그러고 보니, 지금 까지의 함대들 중 배의 이름을 딴 것이 많았지? 왜 일까?" 부장은 공통점을 발견하고는 그 공통점이 발생한 이유를 궁금해했다.

 

'타이타닉 호는 화이트 스타라인 소속으로, 올림픽 호ㆍ브리타닉 호와 함께 올림픽 급(級)에 속한다. 그리고 큐나드에 1933년에 합병인수…그리고 현재에 큐나드 연합 함대와 화이트 스타 연합… 대체 뭘까…'

 

2005년 3월 29일

 

[일본 도쿄도 추오구, 니혼함대(日本艦隊) 본부]

니혼함대 본부가 자리잡고 있는 73층의 거대한 빌딩은 주변의 모든 것들을 압도시키면서 도쿄의 하늘속으로 높이 솟아있었다. 이웃나라 한국의 함대출현소식은 니혼함대를 긴장상태로 만들었다.

 

"쿠로시로 부총사령관님, 한국에서도 함대가 출현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한국에서도? 어떤 기업이 지원하는가?"

 

"우리 일본의 대기업들과 막상막하로 다투는 청랑이라고 합니다."

 

"청랑?! 이거 큰일났군, 죠센놈들이 통일하기 전까지는 나타나지 않으리라고 생각했는데…총사령관은 이럴 때 여행준비에 들떠서 콧노래나 흥얼거리고 있고 말이야, 기본이 되지 않았단 말일세…"

 

니혼함대 부총사령관 쿠로시로 이치로(黑城一郞)는 요즘 신세대들은 너무 까졌다고 생각하면서 한숨을 쉬었다.

'영국으로 여행이라, 얼마있으면 영국에서 주둔함대 투표가 시작되는데 우리 함대는 주둔권은 커녕 투표권도 안 주다니…'

 

2005년 4월 1일

 

[미국 애틀랜타, 팩스 아메리카나 함대(Pax Americana Fleet) 제1 본부]

오각별 모양의 본부 건물(펜타곤이 아님) 3층 총사령관 집무실에는 아메리카 대륙을 중심으로 그린 세계 지도와 'Royal Imperial United States of America'란 휘장을 들고 있는 독수리 문장이 걸려있었다.

 

"총사령관님, 워싱턴D.C.에서 긴급 전갈입니다."

 

"갑자기 웬?!"팩스 아메리카나 함대 총사령관 빌 앤더슨(Bill Anderson)은 잠잠해야 할 철에 긴급 전갈이 날아온 것에 의아해했다.

 

"어디보자, 코리아에서 타이타닉 함대 창설, 청랑이 후원하고 있으므로 묵과해선 안될것??? 이봐,"

 

"Yes, Sir!"

 

"오늘이 April Fools' Day(만우절) 라고 이런 장난을 치면 안되지. 장난을 치려면 조금 더 그럴듯 하게 치도록."

 

"저, 이 문서는 진짜로 워싱턴에서 보내온 것입니다. WFCN에 등록되어 있답니다."

 

"벌써?! WFCN에 등록하려면 절차와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잠깐만, 청랑?! 청랑이라고 했나, 자네!"

 

"예, 분명히 청랑 코퍼레이션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무서운 회사가 개입하다니, 이제 이 판도 끝날 때가 다가오는군. 지금 당장 극동으로 크로스 항모전단을 투입시켜서 일본에 주둔시켜. 태평양 제7함대랑 합류하라고 해서 한국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도록."

 

"Sir, 궁금한게 있는데 왜 이렇게 과민반응 하시는 건지…"

 

"과민반응이 아냐! 자네는 코리아가 얼마나 무서운지 잘 몰라서 그래! 전의 상황으로 봐서 지금 당장 핵을 떨궈도 시원치 않을판에…"

 

팩스 아메리카나 함대로서는 지우고 싶은 기억이 하나있는데, 20세기의 막바지인 2000년,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을 저지하려 대규모 침공을 계획하다가 이익이 안된다고 판단해 물러난 사건이 었었다.

 

'그 때 침공했으면 한국에 분단상태를 고착화 시켜 철 지난 무기들을 대량구입 하도록 할 수 있었는데…젠장할 망할 놈들의 차이니즈때문에 일 다망쳤어!!!'


2005년 4월, 전 세계에 타이타닉 함대 창설 소식이 전해지고, 초강 함대 연합(超强艦隊聯合, 초강대국들의 함대로 구성)은 세력 견제를 위해 한국 주변으로 군대를 배치시키고 있는 상황이었다.


2005년 4월 4일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루시타니아 함대 지하 비밀기지]

하남 시민들은 풍산동 지하에 거대한 비밀기지가 있다는 걸 모를 것이다. 입구가 워낙에 감쪽같이 숨겨져 있기 때문에, 사실상 관계자 외 출입불가였다. 기지 중앙에 위치하는 컨트롤 룸에 베를리니아와 함대의 총사령관으로 보이는 사람이 있었다.

 

"베를리니아, 오늘이 그 날이에요."

 

"그래, 결국 이 날이 오고야 말았어."

 

"온 세상 사람들에게 공포를 선사하고, 타이타닉을 매장시키는 거예요."

 

"몇 번을 들어봐도 대단한 플랜이군. 바이스의 바테스 중 능력이 가장 센 나도 그들 앞에 무릎 꿇을 뻔 했어. 그날의 치욕을 반드시 되갚아 주고 말테다!"

 

"여기가 바로 시작이에요. 이 운터베르크(Unterberg)에서 세계를 정복하기 위한 계획을 짜는 거예요!"

 

"크하하하하!!! 넌 참 멋진애로구나!!!"

 

"이제 곧 복수의 시간입니다, 베를리니아. 자, 나가죠."

 

-키이잉 하고 지상으로 연결된 통로가 나왔다.

두 사람은 그대로 하늘로 날아올랐다.

 

이 시각, 훈과 수연은 청랑 본사 건물 지하에 있었다.

 

"인자성씨, 이 지하는 뭐하는 공간이죠?" 훈이 물었다.

 

"너희들을 위한 비밀 공간이다, 소워 말하는 아지트지." 인자성이 웃으면서 말했다.

 

순간 -쿠오오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거대한 지하비밀기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 이건?!"

 

"대단하지? 이 건물을 여기에 지은건 이 기지를 숨기기 위해서 였어."

 

"아직 한산하네요, 대원들은 아직 인가요?" 훈이 물었다.

 

"지금은 대원 모집 기간이야. 정상 업무시작인 5월까지는 참아야될걸."

 

"한달이나 기다리라고요?! 전 제 밑에서 움직일 대원들을…"
훈이 말하고 있는 도중에 인자성이 말을 끊었다.

 

"대원들이 자기들보다 어린 니 말에 순순히 따라줄 것 같아?"

 

"네?!"

 

"니가 대원들을 제대로 통솔하려면 일단 카리스마부터 키워. 그리고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할 줄 알아야 돼. 그럴 자신 있어?"

 

"…당신이 말한 세계의 대멸망까지는…노력 해볼께요."

 

-쿠웅-

 

[-Warning, Warning! 풍산동 상공에 루시타니아 함대 소속의 전폭기 출현! 청랑 무기 사전에 등록 되지않은 신종 전폭기 입니다.-]

 

"루시타니아 함대?!"

 

"너희가 직접 나갈 때가 됐어!"

 

"무기도 없이 맨몸으로 몸빵이나 하라고요?!"

 

"훈이 니가 부탁한 무기들은 아직 시험도 안 거쳐서 쓸 수가 없어!"

 

"젠장할! 나도 저런것 쯤은 쓸어버릴 수 있는 힘은 있다고요, 수연아, 가자!"

 

"어, 아, 알았어." 두 사람은 엘리베이터로 뛰어갔다.

'잘해라, 얘들아. 너희들이 마지막 희망이다.'
인자성은 속으로 저들을 위로하고 있었다.

 

그 때 뒤에서 직원이 뛰어오며 말했다.
"회장님! 장훈 군이 말한, 헉, 헉, 모든 무기의 시험이, 헉, 끝났습니다."

 

"그럼 진작에 알렸어야지! 너무 늦었지 않은가!"

2008년 11월 7일 금요일

[펌]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느님이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않고 내 소원은 대한독립이오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 할 것이요.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세째번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오라고 대답할 것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 김구 '나의 소원'


 
 
 
 
인류로써 인류를 압박치 못하며, 사회로써 사회를 박삭(剝削)치 못하는 이상적 조선을 건설할지니라. 
[박삭(剝削): 상처입히고 해치다]    
 
민족을 버리면 역사가 없을 것이며, 역사를 버리면 민족이 자기 나라에 대한 관념이 없어질 것이니.

아, 역사가의 책임이 또한 무겁구나...
 

- 단재 신채호 '조선혁명선언, 독사신론'


 

 

 
 
땅이 크고 사람이 많은 나라가 큰 나라가 아니고,
땅이 작고 사람이 적어도 위대한 인물이 많은 나라가 위대한 나라가 되는 것이다.                                                                   
 
 
- 이준 열사 연설
 
 

우리나라가 망한 것은 사람의 마음이 죽음으로써이다.

우리들의 마음이 아직 죽어버리지 않았다면 비록, 지도가 그 색깔을 달리하고 역사가 그 칭호를 바꾸어 우리 대한이 망하였다 하더라도 우리들의 마음 속에는 스스로 하나의 대한이 있을 것이니....

우리들의 마음은 곧 대한의 혼이다.
 
 
- 예관 신규식 선생의 '한국혼(韓國魂)'
 
 
 
 
너희들 일본제독이 한국을 빨리 독립시켜 주지 않으면 너희들이 멸망할 날이 멀지 않을 것이다.

내 육체는 네 놈들의 손에죽는다 하더라도 나의 영혼은 한국의 독립과 일본제국주의의 타도를 위하여 지하에 가서라도 싸우고야 말겠다.
 
 
- 창여 장진홍 선생이 사이토 총독에게 보낸 옥중서한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이 먹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정신에 있다. 
독립운동은 정신으로 이루어진다.
 
 
- 독립군의 어머니, 남자현 여사의 유언
 
 
 
 
우리 조선 민중이 얼마나 독립을 원하고 있으며 쉬지 않고 목숨도 아끼지 않으며 투쟁하고 있는지 알려야 하오.
우리에게는 휴식이 있을 수 없다.
광복하고 환국하는 날 푹 쉬게 될 것이다.
 
 
- 송암 오동진
 
 
 
 
나는 三韓의 원수를 갚았노라.
아무 할 말은 없다.
죽음의 이 순간을 나는 이미 오래 전부터 각오하고 있었다.
다만 조국의 광복을 못본채 죽는 것이 恨스러울 뿐이다.
 저 세상에 가서도 독립운동은 계속하리라.
 
 
- 조명하 의사의 말씀 
 
 
 
 
우리나라가 독립을 쟁취할때까지 끝까지 싸우시오! 
 
- 황병길 선생의 유언(1920년)

우리 대한민국의 유일한 생존의 길은,

우리나라가 왜 異國의 병탄(倂呑)을 당하게 되었는가 하는 역사적 원인을 똑똑히 깨달아야 하고

주의, 사상이나 집권야욕만 현현하는 소아를 버리고,

대아를 앞세워 나라와 민족을 위해 사는 것이다.

- 석린 민필호선생의 말씀


 

슬퍼말고 옛동산을 잘 지켜라.

나라 찾는 날 다시 돌아와 살리라.

외세 때문에 주저하지 말고, 더욱 힘써 목적을 관철하라. 

- 석주 이상룡 선생이 고향을 떠날 때의 고별시와 유언


 
 
 
우리가 만세를 부른다고 당장 독립되는 것은 아니오.
그러나 겨레의 가슴에 독립정신을 일깨워 주어야 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꼭 만세를 불러야 하겠소. 
 
 
- 1919년 2월 22일,
의암 손병희 선생이 우이동 봉황각에서 하신 말씀
 
 


내 손톱이 빠져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 유관순 열사의 마지막 유언
 
 
 
 
사람은 왜 사느냐 이상을 이루기 위하여 산다.
보라! 풀은 꽃을 피우고 나무는 열매를 맺는다.

나도 이상의 꽃을 피우고 열매 맺기를 다짐하였다.
우리 청년시대에는 부모의 사랑보다 형제의 사랑보다 처자의 사랑보다도 더 한층 강의(剛毅)한 사랑이 있는 것을 깨달았다.
 
나라와 겨레에 바치는 뜨거운 사랑이다.
나의 우로(雨露)와 나의 강산과 나의 부모를 버리고도 그 강의한 사랑을 따르기로 결심하여 이 길을 택하였다.
 
 
- 윤봉길 의사 
 
 
 
 
선서문 

나는 적성으로써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회복하기 위하야 한인애국단의 일원이 되야 적국의 수괴를 도륙하기로 맹세하나이다. 

대한민국 13년,12월 20일 [임시정부 수립 기점이라 추론됨]

선서인 이봉창 한인애국단 앞.
[적성: 새빨간 정성. 도륙: 무참하게 마구 죽임. 죄다 무찔러 죽임.]
 
 
 
이 선서문을 작성하고 일년이 채 안되어 그는 사형당한다.
1931년, 그의 나이 서른 둘이었다.
 
 
- 이봉창 의사 [李奉昌, 1900.8.10~1932.10.10]
 
 
 
 
내가 한국 독립을 회복 하고 동양 평화를 유지하기 위하야 3년 동안 해외 에서 풍찬 노숙 하다가 마침내 그 목적을 달성 하지 못하고 이곳 감옥 에서 죽노니, 우리들 2천만 동포 형제자매는 각각 스스로 분발 하야 학문을 힘쓰고 실업을 진흥 하야 나의 끼친 뜻을 이어 자유 독립을 회복하면 죽는 자유한이 없겠노라.

- 안병찬

변호사를 통해 1910/10/25 대한 매일 신보에 게재 함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르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해 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마땅히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 너희들은 돌아가서 동포들에게 각각 모두 나라의 책임을 지고, 국민의 의무를 다하여 마음을 같이 하고 힘을 합하여 공로를 세우고 업을 이루도록 일러 다오.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을 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 동생 정근 공근 형제와 홍 신부에게 유언

[펌]‘이상한 한국’, “나를 경악시킨 경상도'[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당시 역로비 비화]

노벨위원회 군나르 베르게 위원장...

‘이상한 한국’, “나를 경악시킨 경상도'

난 한국인에게 노벨상을 주지말라고 한국인들에게 로비 시도를 받았다.
노벨상은 로비가 불가능하고 로비를 하려고 하면 더 엄정하게 심사한다.
한국인은 참 이상한 사람들이다 “ 김대중의 노벨상 수상을 반대하는 편지 수천통이 전달되었다
(모두 특정지역에서 날아든 편지였다)"



"내가 노벨 위원회에 들어온 이래, 처음있는 일이었다.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는 나라에서 반대를 표시하는 편지가 날아온것은. 그것이 특정지역에서 날아온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을때, 나는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대체 그 지역의 사람들의 의도가 무엇인지 혼란스러웠기 때문이다. 노벨상중에서도 가장 노벨의 염원을 담고있는 평화상이 로비로 받아 낼 수 있는 상이라면 과연 세계 제일의 평화상으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그 편지를 보낸 사람들에게 묻고싶다. 노벨상은 로비로 얻어낼 수 있는 상이 아니다. 돈으로 살 수 있는 상이 얼마나 가치를 유지할 수 있을까.그러기에 더더욱 그 가치가 찬란히 빛나는 것이다. 왜 다수의 한국인들이 김대중의 위대함과 그의 민주주의를 향한 불굴의 의지에 감명받지 못하는지 그 이유가 이해할수 없을 뿐이다."

노벨상을 받으려고 김대중이 로비를 한 것 아니냐며 집요하게 묻는 월간조선 기자의 질문에, 앞서 노벨평화상을 받았던 동 티모르의 오르타장관(현 대통령)...  '멍청한 소리 하지 말라. 김대중은 가장 유명한 독재자에 목숨을 걸고 항거한 사람이었다.  왜 한국인들은 자신들의 위대한 지도자를 비난하는지 묻고 싶다. 질투 때문인가"

출처:
http://www.hani.co.kr/section-005100025/2002/10/005100025200210152255435.ht★l

노벨위원회 스스로도 김 대통령의 수상을 둘러싼 '로비'가 있음을 인정한 적이 있다.
2000년 11월초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열린 한반도 국제심포지엄에서 한 독일학자가
"김 대통령이 로비를 통해 노벨평화상을 받았다는 소문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을 던졌는데, 어색한 침묵 끝에 올라브 욜스타드 노벨연구소 연구실장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고 한다.

"그렇다. 한국으로부터 로비가 있었다.
그런데 기이하게도 김대중 정부로부터의 로비가 아니었다.
정치적 반대자 등으로부터 상을 주면 안된다는 로비가 있었다.
그럼에도 우리는 노벨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욜스타드 실장이 '역로비'를 추진한 정치적 반대자로 지목한 사람들은 여전히 야당이지만, 곧 정권을 잡으리라는 기대에 들떠 있다.  '정상회담 뒷돈 거래설'을 제기한 야당은 <뉴스위크 한국판> 보도가 나오자 기다렸다는 듯이  '노벨상 반납운동'을 운운했다.

"이번 파문으로 이제 한국은 더 이상의 노벨상을 기대할수 없게 되었습니다."

노벨상심사위원회 비상임간사인 노르웨이 스팔니치뇨 박사(노르웨이 국립대학 종신교수)는 공평하고, 공정한 심사결과에 따른 노벨상수상을 자국의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불공정하고 부당한 수상이라고 주장하는 한국에 또다시 노벨상을 수여하는 것은 노벨상 취지에 어긋나는 행위라 판단하여,  대한민국에 "다시는" 노벨상을 수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

한편 김대중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은 지금까지의 역대 수상중 가장 빛나는 수상이라고 강조했다. 오히려 2년전 일부 한국인들로부터 김대중에게 노벨상을 주지말라는 역로비를 받았다며 한국은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나라라고 밝혔습니다.

==========

 

그냥 도(道)같은 행정 구역을 수십개의 광역시로 재편하는게 나을듯…

왜 노벨상 후보에 올라보 번번히 퇴짜맞는지 이제 알겠다…

이놈의 지역감정을 어찌하면 좋을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