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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6일 목요일

백두산 활동 재개?

中지린 잇단 지진…“혹시 백두산이?”

 

올들어 백두산과 인접한 중국 지린(吉林)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면서 현지 주민들 사이에 백두산의 화산 활동 재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오후 8시 8분께 지린성 바이산(白山)시 징위(靖宇)현과 푸송(撫松)현 경계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 이 지역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고 중국신문사가 5일 보도했다.

주민들은 "저녁 식사를 하는데 밥상이 심하게 흔들리고 컵이 바닥에 떨어질 정도로 심한 진동을 느꼈으며 20분 가량 휴대전화가 불통됐다"고 전했다.

지진 발생 지역은 백두산 첫 동네로 불리는 얼다오바이허(二道白河)에서 100여㎞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이번 지진은 지난 3월 20일 쓰핑(四平)시 이퉁(伊通)현과 공주령(公主嶺)시 접경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3의 지진과 4월 18일 옌볜(延邊) 훈춘(琿春)에서 발생한 규모 5.3의 지진에 이어 올들어 지린에서 발생한 3번째 지진이다.

이 때문에 주민들 사이에는 휴화산인 백두산이 화산 활동을 다시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훈춘 지진 발생 당시 현지 언론들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백두산 천지 화산은 세계에서 분출 위험이 가장 높은 활화산 가운데 하나"라며 "중국 동북지구의 지진활동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은 백두산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국내외 화산 연구가들도 오래전부터 백두산의 화산 분출 가능성을 경고해왔다.

2007년 중국 지진국 지구물리연구소는 "2002년 7월 이후 천지 화산지구의 지진 활동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규모도 커지는 추세"라며 "100년 내 백두산 화산의 재폭발 확률은 10-20%"라고 주장했다.

2002년 7월 이전까지 천지 화산지구에서 발생한 지진은 월 평균 30여 차례에 불과했고 진도도 리허티 규모 2.0을 넘지 않았지만 2003년 6월과 11월, 2005년 7월에는 각각 월 250회 가량의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하는 등 최근 들어 지진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

백두산 화산 분출 가능성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기한 부산대 윤성효 교수도 "백두산 높이가 과거에 측정했던 것 보다 다소 높아졌는데 이는 마그마의 성장에 따라 융기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백두산은 분명한 활화산"이라고 주장해왔다.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정부는 중앙 정부 방침에 따라 이미 2003년 4월 '백두산 천지 화산 재해 응급대책'을 제정, 공포해놓은 상태다.

학계 전문가들은 백두산의 화산 분출 규모나 시기에 관해 객관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자료가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지 않다며 남북한과 중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공동 연구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법적 책임은 연합뉴스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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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의 추정 폭발력은 VEI(화산 폭발 지수) 7, 준(準) 슈퍼볼케이노로 볼 수 있습니다.

 

안 터지길 바라는 수밖에는.. 도리가 없습니다.

 

 

 

2009년 1월 24일 토요일

옐로스톤이란 무엇인가?

사전적 설명 :

옐로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은 미국 와이오밍 주 북서부, 몬태나 주 남부와 아이다호 주 동부에 걸쳐 있는 미국 최대,최고의 국립공원이다. 대략 89만 9000ha의 거대한 국립공원이다. 성분이 포함된 물에 의해 바위가 누렇고, 이로 인해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또한 많은 수의 간헐온천들이 있으며 그 가운데 올드페이스풀 간헐온천이 가장 유명하다. 게다가 800km 가 넘는 도로, 1600km가 넘는 오솔길도 있다. 또한 각종 야생동식물이 보호되고 있고,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그냥 봐서는 온천 많은 공원일 뿐이지만, 실상은 전혀 다릅니다.

 

옐로스톤의 열점(Hot spot)은 약1650만 년 전, 오리건과 네바다, 아이다호가 만나는 지점에서 형성되었습니다. 그 이후 열점은 800km이상을 이동하며 현재의 위치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위 지도가 옐로스톤 열점의 이동 경로입니다.

 

옐로스톤은 60만년 주기로 강력한 분화를 일으켰는데, 210만 년 전의 허클베리 릿지 분화가 최대 규모였으며, 64만 년 전 라바 크릭 분화를 마지막으로 옐로스톤은 분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옐로스톤 지하의 마그마 챔버(마그마 저장소)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 마그마 챔버는 1993년, 나사가 달 촬영을 하기 위해 만든 적외선 사진장비를 시험하다가 우연히 그 규모가 드러났습니다. 뉴욕시를 넣을 수 있는 이 마그마 챔버의 길이는 40~50km, 너비는 20km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초록색은 라바 크릭 분화의 칼데라, 보라색은 현재의 마그마 챔버입니다.)

 

그렇다면 만약 옐로스톤이 분화할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위 사진은 영국 BBC에서 2005년 3월에 방영한 <슈퍼볼케이노>의 한 장면입니다. 분화 이틀째인 장면인데, 옐로스톤은 화산 폭발 지수(VEI) 8, 초화산의 분화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옐로스톤이 분화할 경우, 화산재와 가스로 인해 태양 빛이 차단되고, 지구 전체의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수천만 명이 동사하거나, 가뭄에 굶어죽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빙하기가 찾아올 것입니다.

 

 

분화 7일째, 미국 전역을 덮어버린 옐로스톤의 화산재 구름

 

 

아황산 가스에 뒤덮이는 전 세계(한국 출연)

 

 

빙하에 뒤덮이는 유럽과 호주

 

 

완벽한 빙하기에 들어간 미국(옐로스톤 칼데라의 크기가 과장되었다. 저 정도면 화산 폭발 지수 9나 10은 나와야 한다. 참고로 화산 폭발 지수 9는 없지만, 8을 넘어서는 수천만 년 전 초화산들은 9로 분류된다. 콜로라도의 라가리타 칼데라 -9.2-가 그 예다.)

 

하지만 옐로스톤 분화도 이 칼데라는 따라잡지 못 할 겁니다.

 

캐나다에 있는 "블레이크 리버 메가칼데라 컴플렉스"중 미세마 칼데라는 그 규모가 옐로스톤의 2배이다.

사화산은 다시 살아난다는 전제하에 이 칼데라가 다시 폭발한다고 가정하면, 7만4천 년 전 전 인류의 90%를 멸종시킨 토바호 초화산 분화보다 더 끔찍한 피해를 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