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23일 수요일

대한쥬신제국기[09]

3부 -비상하는 쥬신(제1차 쥬신-중국 전쟁)-


한기 8989년 9월 11일(서기 1791년 9월 11일)



쥬신제국-청국 의주광역시 국경지대



때는 9월, 남쪽은 아직도 여름이었지만 여기는 초가을이었다.

날씨는 순간적으로 21도에서 13도로 쑥떨어지는, 올해 최악의 날씨였다.


"제길, 청나라놈들도 날씨좋을때 쳐들어오지 하필이면 이럴때 쳐들어오는건 뭐야, 씨팍."

"이봐, 여기가 후쥬신보단 낫잖아. 이것도 어디야, 후쥬신은 이것의 배라고, 배. 영하28도까지 떨어지잖아."

"그건그래...어?"

"왜그래?"

"저기, 저것봐..."

"청국놈들 마침내 인해전술을 쓰겠다는건가?"







한기 8989년 9월 13일(서기 1791년 9월 13일)

대한-쥬신 제국 수도 한양특별시

국방군사부(國防軍士府)

"무전기 이거 물건이군요. 아직은 주파수가 좁지만 이것만해도 어딥니까..."

"이것덕분에 청나라가 쳐들어 오는걸 막을수..."

"안 막을겁니다."

"예?!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수상각하?"

"저들은 우리가 막지 않으면 계속해서 진군할것이고, 그들이 평양성안에 들어서는순간 우리군대의 공격이 개시될겁니다."

"함정작전이로군요! 역시 각하께선 천재라고도 불릴만 하십니다!"

"일단 평안도일대의 백성들을 모두 소개(疎開)시키세요. 그리고나서 작전을 진행하겠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각하!"






한기 8989년 9월 17일(서기 1791년 9월 17일)

마침내 청의 군사가 압록강을 넘어 왔다.

그들은 전속력으로 진군하였다. 그들이 이상하게 느낀점은 쥬신의 성들이 오히려 자신들을 환영한다는것이었다.

아무렴 어떠랴. 더욱 사기가 세진 청군은 9월 24일 평양성을 점령한다.



자신들이 쥬신이 놓은 덫에 걸린지도 모른채...



몇시간뒤 죽을 불쌍한 그들을 강민한 수상이 바라보고있었다.

"수상각하, 저를 찾으셨나요?"

"드디어 전갈이 간모양이군요. '그', 아니







'민경하'...







"오랫만에 진짜 이름으로 불리는군요. 그런 당신은 '대신'의 분신이죠?"

"눈치하난 빠르군. 내가 신의 분신인걸 벌써 알아차리다니..."

"그래도 수상이 될줄은 모르셨겠죠?"

"후훗...인간들의 본성덕분에 이런자리에 올랐지. 높은자를 알아보고 떠받드려하는본성..."

"역시 신이십니다. 그럼, 이젠 어떡하실건가요?"

"일단 저 청나라의 황제와 부하 장수들을 모두 쓸어버릴걸세. 내 안에 잠재된 엄청난힘으로..."

"그럼 피해야 겠군요. 전 일단 한양에 가있을테니 빨리처리하고 와주시기 바랍니다."

"잘가있게, '그'... 조금있다 가도록 하겠네..."




평양광역시 평양성


"어, 저게뭐지?"

"저건 또 뭐야?'

하늘에서 반짝이는 무언가가 떨어지고있었다.



같은시각 우주함대 삼족오

"밝달호, 평양을 향해 대광포(大光抛)발사준비 완료 되었습니다."

"발사하라!"





-대광포(大光抛)-

2202년 개발된 구 평화국 우주군의 주무기로,

엄청난 에너지를 모아 한꺼번에 발사하는 핵무기급의 무기이다.





"크아아!!!하늘에서 별이 떨어진다!"

"으아아아!!"





번쩍-------------------------------





평양성에 들어와있던 왕을 비롯한 10만명의 군사는 말그대로 '소멸'되고말았다.



이 기이한현상(중국인들 관점에서 보면)은 후대에 '신의 기적'이라 일컬어지게된다.



나머지 10만군사는 이 알수없는일 직후 쥬신군에 피랍되었다가 1주뒤 모두가 본국으로 귀환하였다.



청나라에서는 이것을 별이 떨어지고 폭발한것과 비슷하다하여 '성낙현상(星落現象)'이라 부르게 되었다.



청의 1차 쥬신정벌(전쟁)은 이렇게 쥬신의 승리로 끝났고,



후세 사람들은 이전쟁을 '허무한 전쟁'이라 부르게 되었다.



-제1차 쥬신-중국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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