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23일 수요일

대한쥬신제국기[06]

1791년 5월 2일

청국 베이징(北京)의 어느 뒷골목

"흐...우리가 과거로 온지 5개월이나 지났네. 조선 정황은 알아왔나?"

"현재 조선왕이 사신을 맞이하고있습니다. 북쪽에 어떤 도시의 사신이라는데요."

"북쪽?"

이들은 원역 2204년 12월 23일 '리턴 투 쥬신'작전이 시행되던날 TTLF를 폭파하러 몰래 기지로 잠입한

중국무장독립단체 '중화부활(中華復活)'의 일원들이다.

하지만 그들은 아메프리카에서 '모든 폭탄의 신'을 발사했단 소식을 듣고 몰래 빠져나가려했지만

너무 늦은바람에 어쩔수없이 20만명시민들에 섞여 과거로 이동했었던것이다.

과거로 이동한 그들은 평화국민들에 섞여있을수가 없어서 그나마 말이 통하는 청국으로 갔던것이다.

"조선임금이 도시의 사신을 맞이? 지금 우리가 아는 도시중

북쪽에서 가장 큰 도시는 만주의 무크텐(심양)밖에 없는데?"

"아마도 평화놈들이 역사에 개입하기 시작한 모양입니다."

"이런! 그들이 개입을 시작했다면 절대 원래역사대로 돌리지 못해!"

"그들이 역사를 바꾸기 시작했다면 우리도 개입하는게 어떨까요?"

"그건 신중하게 결정해야돼. 평화인들처럼 치밀한 작전도 없고 인원도 없고 무기도없는 우리로써는
현재 어떻게 역사에 개입할것인지가 문제야."

"그럼 놈들의 작전을 방해하죠. 예상했던것보다 약간 틀어지게 하는것도 재미있을겁니다."

"그건 그래. 그럼 조선으로 한번 들어가 보자고!"






1791년 5월 3일

조선 창덕궁

"전하, 후쥬신의 대표단이 도착하였사옵니다."

"오, 드디어 왔는가! 들여보내도록하게."

"전하, 그간 강녕하셨사옵니까?"

"그렇고말고요. 그대들을 기다리느라 목이 빠지는줄 알았네."

"무엇때문에 저희를 부르셨사옵니까?"

"내 그대들의 기술이 훌륭하다고 하길래 그대들의 도시를 한번 둘러보고 싶어서 불러봤네.

대체 어느정도이길래 도시를 보고온사람들이 감탄을 금치 못한단 말인가?"


'이, 이 강민한 이자식! 대체 무슨짓을 한거야!'


4개월전...

"책을 만들자."

"뭐?!"

이동직후 연구원들이 회의를 하고있을때 엉뚱한 의견을 낸 강민한이었다.

"무슨책?"

"우리 후쥬신을 소개하는책. 우리의 역사와 문화, 기술과 생활모습, 군사력등을 보여주는거지."

"무슨글로쓸건데?"

"한글, 한자랑 외국에도 우리를 소개하기위해 영어, 불어, 독일어로도 책을낼거야."

"너란놈은 참~엉뚱하다니까."



이렇게 만들어진책이 여러사람의 손을거쳐 왕의 손에 들어가게 된것이었다.



"......전하, 잠깐 대신들을 물리실수 없겠사옵니까?"

"그대들의 부탁이라면. 모든대신들은 잠깐동안 물러나 계시오!"

"예..."

대신들이 물러나고 난뒤, 대전안에는 왕과 후쥬신에서온 대표단 밖에 남지않았다.

"전하, 할 말이 있사옵니다."

"말해보게나."

"우리 후쥬신사람들은 사실...








미래에서 왔습니다..."



"!!!!!!!!!!!!!!!!!!!!!!!!!!!!!!!!!!!!!"



"그...그건 지금 짐을 놀리는건가!"

"믿을수 없겠지만 사실이옵니다. 이걸 봐주시지요."

시장 김광석은 한 지도를 꺼내서 보여주었다.

"이...이건?!"

"저희가 원래 살던시대였던...2204년의 세계지도입니다."

"지도라...그럼 이게 미래의 지도라고?"

"다 보셨으면 이 화면을 봐주시지요."

강민한이 가방에서 꺼내든걸 본 정조는 혼비백산했다.

"그...그건 뭐냐!"

"이건 노트북이라고하는 컴퓨터의 일종이옵니다."

"노트북...컴퓨터? 양이의것을 베낀거란 말이냐!"

"이 컴퓨터가 발명된때는 지금으로부터 155년후인 서기1946년이옵니다. 하지만 그크기는 이대전을 꽉채우고도 남을 크기이옵니다."

"허...갑자기 머리가 혼란스럽구만...그럼, 그대들의 도시도 미래에서?"

"아니옵니다. 저희의 도시는 미래에서 발명된 기계를이용해 단기간에 지은것입니다."

"그럼...자네들은 하늘을 날아 다닐수도있나?"

"물론이옵니다."

"혹시 물속을 다닐수도 있나?"

"예."

"허.......그럼 자네들의 미래에서 조용히살지 왜 살기힘든 과거로 온건가?"

"저희들이 오고나서 느낀것이 있습니다. 미래보다 이곳이 살기 더 좋다고..."

"미래에 무슨일이 일어나나?"

"지금으로부터 221년후인 서기2012년, 세계가 세번째전쟁을 일으켜 모두가 멸망하고,

소수의 사람들만이 살아남았사옵니다. 저희는 그들의 후손들이옵니다."

"세계의 세번째전쟁으로 모두가 멸망? 군사로 싸운게 아니란말인가?"

"그때는, 핵(核)이라는 무시무시한 무기로 서로가 서로를 죽였사옵니다.

저희들의 조상, 여기에서는 미래의 조선인 대한민국이

3차대전을 승리로 이끌어 인류를 구했사옵니다."

"흠...그대들은 대체 뭘원하기에 이 과거로 왔나?"

"역사를 바꾸는것이옵니다. 조선을 세계의 최대강국을 만들어

세계대전을 방지하는것이옵니다."

"그럼...자네들은 조선의 백성이 될수있나?"

"폐하께서 윤허하시면 백성이 되겠사옵니다. 저를 비롯한 후쥬신시사람들도 같은생각이옵니다."

"그럼 후쥬신시를 조선의 영토로 합병해도 되나? 사신이 돌아오는길에 그주변은 아무도 없는 무주공산...

하지만 버리기는 아까운땅이라고 하였네. 그곳을 발판으로 청을 압박하고 싶으이."

"...알겠사옵니다. 이시간 이후로 후쥬신시는 조선에 합병되는걸로 하겠사옵니다."

"허허...이제 그들도 조선의 백성이 되었으니, 짐곁에서 짐을 도와주지 않겠나?"

"알겠사옵니다. 그럼 저희는 이만..."

"잠깐! 며칠만 더머물다 가주지 않겠나? 짐이 그대들이 머물곳을 정해주겠노라."

"예, 예..."


"어차피 잘됬어...원래 작전대로라면 지금 조선을 둘러보고있을때니까..."


궁을 나오며 중얼거리는 강민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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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바빠가지고 연재를 많이 못하네요

좀더 많이 봐주세요 그리고 댓글다는것도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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