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23일 수요일

대한쥬신제국기[05]

"흐악!!!!"


20만 넘는 사람들이 순간 정신을 잃었다.


"으윽...여긴 어디지?"

"우리가 죽지않았단건 확실해."

"성공했나? 성공한건가?"



이동후 TTLF는 자동 소멸되었다.





"지금이 서기 몇년인지 알아 볼수있겠나?"

"예, 지금 우주함대와 연락중...아! 연결되었습니다."

"함대는 들리나!"

"예, 아주 잘들립니다. 김 소장님"

"지금 그곳의 위치는?"

"현재...동해해상위 인 것 같습니다만...한반도 밑에 열도같은 섬4개가 보입니다..."

"그렇다면...그섬들은 3차대전후 침몰한 일본이란 나라가 분명해."

"그럼 지금 이시대는, 2012년 이전의 세계란 말이군요! 소장님께서 성공하셨어요!"

"휴...다행이군. 그럼 지금 영상을 전송해줄수있나?"

"물론입니다, 소장님!"


1791년 1월 1일 오전 4시 28분


작전실행 4시간후

비상회의실

"이제 'Return to Jyusin'작전대로 행동하는게 좋겠군요. 제일 먼저 우리들부터 자릴잡는게..."

"그것이 첫번째 작전이다. 20만명의 사람들을 어디에 놓는지부터가 중요해."

한 연구원이 지도를 펼치면서 설명하기 시작했다.

"제가 생각해본게 있는데요, 전 이곳이 가장 적합한 지점으로 생각됩니다."

연구원이 손가락으로 가리킨곳은...

"그곳은, 추미칸지역이 아닌가?"

"예, 맟습니다. 이곳은 땅도 좁고 농사짓기도 부적절하지만 군사적으로는 천혜의 요충지라고 생각됩니다."

"흠...잘하면 20만은 수용이 가능하겠군."

"일단은 여기에, 우다강 남쪽 평야지대에 인구 20만의 도시를 세우는걸로하죠."

"좋아, 당장 도시계획기계를 가동시키게!"

도시계획기계는 2200년에 발명된 기계로 사람이 세우는것보다 더 빨리 도시를 만들어준다.

평균쇼요기간은 10만명당 4주이다.

이도시가 완공되기전까지 8주가 남았고, 사람들은 그기간동안 3층짜리 컨테이너숙소에서 머물게된다.

이컨테이너는 21세기 초반까지 쓰이던 초구형(超舊形)컨테이너가 아니라

264.4㎡의 널찍한집이었고(前세계에서는 816.5㎡가 서민형이었다)난방에 수도까지 나오는,

말그대로 21세기때 예견했던 미래형 컨테이너였던것이다.

나머지 연구원들은 도시이름을 정하느라 고심중이었다.

"이름은 무엇으로 할까?"

"우리의 영원한 영도자이신 이현제님의 이름을 따서 하는건 어떨까?"

"이현제 시(市)라, 너무 뭐 하지 않은가?"

"왜?"

"아니, 나중에 조선도알고, 청ㆍ일본도 '아하~그래서 그렇게 되었구나'할 이름으로 해야돼."

"그럼 니 생각은 어떤데?"

"난...후(後) 쥬신시."

"후 쥬신?"

"저들에게 우리가 어디서왔는지 알려줄때가 언젠가 올거야. 그럴때를 대비해 이번작전에도 그 명령을 넣었지.

'리턴 투 쥬신'작전 규칙 3조엔 '우리의 유래는 고구려 유민집단으로 한다. 과학기술은 독자적으로 개발한것으로 한다.'라고 되어있단 말야."

"그럼, 고구려가 쥬신의 대표국이었으니까, 우리는 그 쥬신의 후예라서 '후 쥬신'이라고 한다고?"

"그래, 쥬신. 우리들이 조선 정권을 장악하고 온백성을 단결시키려면 쥬신이란 이름이 좋다고 생각해.

하지만 우리는 서로 뿔뿔이 흩어져 살고있었고, 우리는 그집단중 하나이지."

"뭐야, 그럼 도시를 또 만든단거야?"

"빙고! 하지만 모두 후 쥬신시 안의 또다른 도시들이지. 도시국가의 개념이지."

"잠깐, 그나저나 도시가 완성 되고 나서 조선같은 주변국들에는 어떻게 알리지?"

"나한테 좋은생각이 있어. 다들 이리로 모여봐..."

지금 신이나서 말하고있는 이연구원, 강민한이 나중에 어떤일을 저지를지 아무도 몰랐다...



1791년 신해년 4월 19일 오전 12시경

조선 창덕궁

"전하, 이 시각까지 안자고 무얼 하시는 것 이옵니까?"

"흥미로운 책이 있어서 잠이 오질않네."

"무슨 내용 이길래 밤을 새시는것 이옵니까?"

"오래전 고구려라는 나라가 멸망하고 그 유민들이 대진국(발해)이란 나라를 세웠다는것은 자네도 알것이네."

"예, 전하. 하지만 얼마안가 거란이 멸망시켰잖습니까?"

"그 대진의 유민들중 수십만이 다시 북쪽으로 이동해 도시를 세웠는데,

그 도시를 보고온 사람들이 그들의 기술이 서양보다 뛰어나다고 한다네."

"그 도시는 어디 있습니까?"

"흑룡강북쪽 해안선을 2주정도 걸으면 도착한다고 하네."

"2주나요? 그렇게 멀리있는곳이었나요?"

"짐도 한번 가보고 싶네..."

"하지만 국정을 소홀히 하셔선 아니되옵니다."

"흠...그럼 짐의 초청으로 그들의 대표단을 불러오는것은 가능하겠지?"

"하지만...그곳까지 가려면 청의 영토를 통과해야..."

"바다로 가면 되지않나?"

"그곳은 너무추워 4월인 아직도 바다가 얼어 붙어 있다 하옵니다."

"우리가 갈수있는방법은 없는것인가?"

"한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청의 동쪽변방의 해안선국경은 허술하니 밤에 몰래 통과 할수는 있사옵니다."

"그럼 그방법으로 하지. 허나 국경수비대도 만만찮을것이니 초청단을 보낼때 호위군사들을 붙이도록하게.

초청단은 날이 밝는대로 서둘러 꾸려서 보내게. 짐은 빨리 그나라로 가보고 싶으이..."



조선왕조 22대왕 정조는 그가본 책의 내용이 사실인지 궁금해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1791년 4월 30일

후 쥬신시 제13구역(국가기관 밀집지역)

쥬신시청

"김광석 시장님, 조선에서 사신이 왔습니다."

"조선에서? 들여보내게."

"그대가 이 도시의 지도자요?"

"그렇습니다만 조선에서 무슨 일이신지요?"

"우리의 전하께서 그대들을 뵙고, 이곳을 둘러보기를 원하시오."

"예?! 그대들의 저, 전하라면 혹시...읍!"



'리턴 투 쥬신' 작전규칙 1조

"우리가 미래에서 온사실을 그곳의 시대로 2007년 11월 1일까지 밝히지 말라. 하지만 왕가에는 우리가 미래에서 왔다는 사실을 밝혀도 된다.

단, 그럴경우 비밀은 왕가의 영원한 비밀로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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