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6일 토요일

[기타]지진 이야기(동북아시아 지각대변동 시나리오 포함)

매립지의 지반은 수십년, 수백년이 지나도 굳지 않아서 많이 위험하다고 하는 군요.

아무리 공사를 튼튼하게 했다 해도 지진같은 것에 지반이 액상화 현상을 일으켜 다 무너진다고 합니다.

한국의 연약지반에 자리잡은 매립지중 가장 커다란 매립지가 김포매립지, 송도국제도시 등이 있는데 매우 위험합니다.

 

특히 한반도 대부분의 기반암이 화강암이라 지진 파동의 전달이 용이해져서 피해는 더 크게 납니다.

작년 1월달 평창지진때 전국이 뒤흔들렸습니다. 규모 4.8의 중약진정도의 규모였는데 말이죠.

 

이 상태에서 한반도내에서 가장 위험한 활단층인 추가령 구조곡이나 양산단층에서 진도 7~8의 강진이 일어난다고 생각해봅시다.

 

추가령 구조곡의 경우 한반도의 중앙부를 가른 활단층이 서울을 관통하고 있기 때문에, 지진대비가 안되어있는 서울에서 강진이 일어나면 수도권으로 피해가 전가되면서 최소 200~300만명정도가 사망할 것으로 봅니다. 인천의 송도국제도시는 액상화현상으로 대규모 침하를 보이겠죠. 일이 커질 경우 침하의 수준이 침몰로 높여질 수 있습니다.

 

부산도 양산단층이 있는한 안전하진 않습니다.

양산단층이 붕괴되어 반도에서 분리된다면, 포항-경주-울산-부산 라인이 궤멸됩니다.

포항의 거대 제철소를 잃고, 경주의 소중한 문화재들이 사라지고, 한국의 밥줄중 하나인 울산 조선소가 붕괴되고, 부산은… 적어도 이 라인 거주자의 100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겠죠.

 

지진대비가 잘되어있는 일본 도쿄도 8이상의 강진에는 400만이상이 사망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2005년 일본정부 중앙방재회의에서 발표한 도쿄지진시 상정 사망자 1만1천명. 겨울 저녁 6시, 매그니튜드 7.3의 조건까지 붙어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엔 문제점이 있습니다.

대도시의 거대지진에서 주로 발생하고, 가장 우려해야할 피해들이 누락되어있다는 겁니다.

이 중에 "교통피해 2%, 사망자 약 200명." 수치를 너무 낮게잡았습니다. 오후 6시의 러시아워때에 고가도로 붕괴되고 도쿄도내의 지하철, 전철역이 모두 쓸리면 대략 200만의 사람들이 죽습니다.

 

매립지인 오다이바나 추오구, 코토구의 매립지들은 아예 가라앉습니다. 진앙이 어디냐에 따라 피해가 커질 수도, 작아질 수도 있습니다. 진앙이 도쿄만이면 최악의 경우 도쿄 동부전역의 침수까지 상정해야합니다.

 

일본의 경우 최근 반년동안 이렇다할 큰 지진이 없었습니다.

소규모의 지진들로 지각의 에너지가 방출되고 있는데 서일본이나 관동지역에선 그 현상이 더딥니다.

 

서일본의 경우 2005년의 후쿠오카 지진말고는 큰 지진이 없었습니다. (이 지진때 부산까지 흔들렸죠.)

특히나 주의 해야할 중앙구조선 부분, 이 부근에서 1995년 고베대지진 이래 이 지역에선 큰 지진이 거의 안일어났습니다.

 

서일본은 많은 지질학자들이 주시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 일대에서 3연동 대지진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연동 대지진? : 시코쿠 남부의 난카이(南海), 나고야 남부 일대의 도난카이(東南海), 그리고 엔슈나다 대지의 남부와 시즈오카지역을 포함한 도카이(東海)의 세 지역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대지진.)

 

3연동 대지진은 오랫동안 거의 동시에 발생했음이 지층조사로 밝혀졌습니다.

지층에서는 액상화 현상으로 인해 지상에 분출된 진흙의 띠가 있는데, 학자들이 이 띠가 지층 저밑에 또 있다는 걸 알아내어 3연동 대지진의 주기를 측정 하였습니다.

 

지금 이 시기에 3연동 대지진이 일어날 경우, 일본의 침몰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집니다.

 

*동북아시아 지각 대변동 예상 시나리오

 

1. 어느날 갑자기 일본열도 동부 지하의 메갈리스(Megalith, 지각판의 잔해. 슬래브로도 알려져 있음.)가 붕괴되기 시작한다.

 

2. 지상에서는 중앙구조선, 카타가미 단층이 붕괴되어 많은 사망자가 나고, 일본은 침몰하기 시작한다.

 

3. 도쿄, 오사카, 나고야등 해안가 대도시에서 지진이 일어나고, 혼슈 중앙부의 포사마그나가 붕괴되면서 일본의 침몰이 가속화된다.

 

4. 3연동 대지진이 발생하여 규슈, 시코쿠, 주코쿠와 기이반도가 순식간에 침몰한다.

 

5. 남아있는 동일본은 후지산과 다이세츠산의 폭발로 균형이 붕괴되어 사라진다.

 

6. 한국도 남부의 침수가 시작되어 부산이 사라진다. 낙동강으로 바닷물이 유입되기 시작.

 

7. 경남의 40%, 전남의 27%, 전북의 10%가 침수된다.

 

8. 송도국제도시의 침수가 시작된다. 수도권일대에서는 하수도가 역류하기 시작한다.

 

9. 압력을 못버틴 추가령 구조곡에서 대지진 발생. 수도권 궤멸.

 

10. 한반도의 남부가 분리되면서 서서히 일본으로 끌려들어간다.

 

11. 한반도 남부는 지리산과 태백산맥을 제외한 전역이 침몰한다. 북한의 해주, 남포도 침수된다.

 

12. 한국은 북한과 통일, 평양에서 제3의 건국을 선포한다. 한국의 영역은 처참하게 쪼그라 든다. 한국은 중국에게 동정심을 유발시켜서 땅값대비의 돈을 내고 조선족 자치주를 편입한다.

 

13. 일본인들 중 일부는 침몰 직전 연해주일대를 러시아에게서 사들인뒤 그곳으로 이주한다.

 

14. 일본열도는 완전히 사라지고, 그 자리는 동해(일본해)대신 JAPANESE PACIFIC OCEAN 란 이름이 붙여진다. (일본이 있었던 자리였으므로)

 

*예상 총사망자 : 한국·일본 도합 9천만명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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