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12일 금요일

우분투 설치했습니다. 근데...

근데...
어제부터 일어난 일련의 사건에 의해 소중한 자료들이 모두 날아갔습니다.
(소설은 미리 백업해놔서 다행이지...)

사건의 발단은 주분투를 설치하려는 욕심에서였습니다.
(주분투? : Xubuntu, 기본 X윈도우를 그놈으로 사용하는 우분투와 KDE를 기본으로 사용하는 쿠분투(Kubuntu)와 달리 가벼운 X윈도우인 Xfce를 사용하는 우분투의 개조된 배포판.)

저희집 컴퓨터 사양이 7~8년전에는 최신형 사양이었습니다.
펜티엄 3 866EB 코퍼마인에, 256램, 30기가 하드, 지포스 2 mx400, 나오는건 한숨...

주분투 깔았다가 우연히 옛날 운영체제들을 설치해보고 싶단 욕심에,
OS/2 Warp4(전설이다!)를 깔아보기로 했습니다.

난...
파티션 설정 잘못했을 뿐이고!
잘쓰던 XP까지 모두 날려버렸을 뿐이고!
소중한 동영상까지 모두 날아갔을 뿐이고!

이렇게 된거, 그냥 XP로 통일 하려는 찰나에 주문했던 우분투 시디가 도착했습니다.

결국,
7기가 XP에, 14기가 우분투, 640메가 스왑, 7기가 유틸.
지금 이렇게 해놓고 쓰고 있습니다.

자료걱정은 안하냐고요?
전 백업정신이 투철한사람이기 때문에 모두 USB에...

난...
일부만 백업했을뿐이고!
소설자료가 모두 날라갔을 뿐이고!
즐겨찾기 모으려면 시간이 많이걸릴 뿐이고!
(전 뭔가 따로 꾸미는 걸 좋아하지는 않지만, 폰트는 바꿔줘야 겠습니다.)

여러분, 백업은 충실해 해놓고 삽시다. 정신건강에 이득이 됩니다.

댓글 4개:

  1. 복고 하는데 적어도 1주일 이상은 걸리겠군요,, ㄷㄷ [모든 자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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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디파일러 - 2008/12/19 07:51
    복구 포기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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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웬우분투 주문;;

    우분투 그냥 인터넷에서 받앗 꾸우면 되지 않나요? 공개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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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지나가는행인 - 2009/01/19 13:24
    그럴 수도 있지만, 우분투를 개발하는 캐노니컬 사에서 무료로 CD를 나눠 준답니다. 어떤 갑부가 지원을 한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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