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24일 금요일

[뉴스] IMF, 자금지원 문턱 낮춘다

- 우선승인국 지정..한국·멕시코·브라질 대상될듯
- 24일 이사회에서 결정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신용위기로 어려움에 빠진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자금 지원을 좀 더 용이하게 해줄 방침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 보도했다.

IMF는 이를 위해 유동성 문제에 직면하긴 했지만 재정 상황이 견조한 나라들을 `우선적으로 승인해 주는(pre-apporve)` 나라들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는 24일 이사회에 상정돼 결정될 예정이다.

이들 나라에는 한국을 비롯, 멕시코와 브라질, 그리고 일부 동부 유럽 국가들이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들 국가가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게 되더라도 특별한 정책적 변화를 요구하지도 않을 방침이다.

지난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IMF는 자금 지원을 해 준 국가들에 대해 과도하게 정책적 변화를 요구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WSJ은 그러나 이사회가 이를 승인할 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은 IMF가 엄격한 조건으로 자금을 지원해 주길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IMF가 얼마 만큼의 자금 지원에 나서려 하는 지는 추측되지 않고 있다. IMF는 최소 2000억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카가와 쇼이치 일본 금융상은 "IMF의 구제금융을 도울 의향이 있다"고 밝히는 등 재원 마련을 위해 회원국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세계 대형 금융기관의 민간협의체인 국제금융연합회(IIF)는 IMF에 특별 유동성 공급 펀드와 관련한 로비를 해왔다고 WSJ은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IMF가 특정 이머징 국가들의 단기 신용경색 해소를 위해 자국통화를 달러로 스왑할 수 있는 기구 창설을 다음 달 초로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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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경 (s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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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에서는 오보라고 했지만 절대 오보 아닙니다.

해당기사 멀쩡히 살아있습니다.

http://online.wsj.com/article/SB122480578012664859.html

 

"The kinds of countries the IMF has in mind are those such as Mexico, Brazil, South Korea and Eastern European nations that don't have big current-account defic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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